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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촨치(傳奇)’ IP를 기반으로 한 연맹인 ‘국민촨치산업연맹’이 장시(江西) 이춘(宜春)시의 이양신구(宜陽新毆)에서 발족하며,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 연맹의 창립 및 출범으로 게임 ‘촨치’의 개발과 운영에 획기적인 기회가 도래할 것으로 전망되는 한편 중국 게임 산업과 중국 신 문화의 발전과 혁신을 위한 새로운 시도의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중국 게임업계의 맹주인 촨치는 중국 출시 약 20년 동안 6억명이 넘는 유저를 확보했으며, ‘무료 게임’ 분야를 개척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후 다른 게임도 이 같은 방식을 모방하며 명실상부 ‘무료 게임’ 분야의 창시자로 평가받고 있다. 국민촨치산업연맹의 발족으로 산업 발전을 위한 새로운 경영 모델과 신 문화 발전을 위한 혁신적 아이디어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이다.
이 연맹의 창립 멤버 가운데 하나인 ‘스지화통(世紀華通)’의 이사 겸 CEO이자 ‘셩취게임(盛趣遊戱)’ 이사장인 왕지(王佶)는 기자회견 인사말을 통해 “이춘에 다 함께 모여 국민촨치산업연맹의 출범식을 갖고, 토론함으로써 촨치 IP가 새로운 발전의 단계로 접어들게 되었으며, 지식산업 연맹으로서의 역사적 의미를 지닌다. 촨치는 올해로 중국 출시 19주년을 맞이한다. 셩취게임은 19년 동안 촨치를 국민 IP로 만들기 위해 인력 및 자본을 투입해 왔고, 진정한 ‘전설’을 탄생시켰다. 19년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촨치는 현재 가장 성공한 온라인 게임으로 등극하였고, 또한 무료 게임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성공으로 전 세계 게임이 게임 아이템이라는 방식을 거의 채택하고 있다. 우리 회사의 게임이 역사적 한 획을 그었다는 반증이다. 하지만 오늘 출범한 국민산업연맹은 우리의 과거의 성공을 뛰어넘는 의미를 시사한다. 촨치는 브랜드 이미지 향상은 물론이며, 중국 게임 산업과 신 문화 산업 전반의 발전에 있어 중대한 의미를 지닌다. 먼저 이 연맹은 권위를 지닌 중국 최초 촨치 산업 연맹으로 단일 게임이 연맹으로 발전한 것이며, 또한 단일 IP로 생태계를 구축한 결과물이다. 특정 게임의 사업 형태가 게임, 영상, 문학을 아우르는 신 문화 전반으로 확산되며, 촨치라는 IP, 즉 문화 브랜드를 만들어 내고 성장시켰다. 이 밖에도 촨치는 향후 개발 과정에서 최첨단 기술의 응용을 확대함으로써 유저 체험뿐 아니라 콘텐츠 혁신 분야에서도 우리 연맹의 전설, 문화의 전설, 과학 기술의 전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국민촨치산업연맹의 책임자인 위예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게임 IP 촨치는 중국 모바일 게임 산업에서 중요한 지위와 점유율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해당 게임이 오늘날의 성공을 거두기까지 꽃 길만 걸었던 것은 아니다. 촨치와 유사한 게임을 운영하는 회사들 상당수가 불법적으로 운영하면서 시장 점유율 및 매출 등에 있어 촨치 판권 소유자의 지식재산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다. 더 나아가 촨치의 성장에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우리 연맹 출범 한 달여 만에 108개의 촨치 운영업체, 즉 전체의 90%의 업체가 연맹에 가입한 이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연맹은 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으며, 운영업체들은 우리 연맹이 촨치 종류의 게임이 직면하고 있는 일련의 문제를 해결하길 기대하고 있다. 즉 우리 연맹은 게임 자체의 혁신, 지식재산권 관련 법률 문제, 신 문화 산업에 대한 자신감 강화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모바일게임이 시작될 무렵부터 우리는 중국 게임은 전 세계 어디에 내 놓아도 뒤지지 않는 산업이라고 자부해 왔다”고 덧붙였다.
이번 출범식에는 이춘시 주요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하며, 시위원회 및 시정부가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었다. 해당 업계의 90%에 가까운 업체가 출범식에 참여해 자리를 빛내주었으며, 연맹이 터를 잡은 이양신구의 고위급 인사가 출범식을 함께했다.
/서금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