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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가진 엄마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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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금화 작성일20-11-27 22:34 조회832회 댓글0건

본문


저는 아들 하나를 키워 장가 보낸 육십대중반 된 엄마입니다. 세상 살면서  늦게나마 깨달은 나의 소감을 젊은 부모님들에게 전하고 싶습니다.  

 

이 세상 부모의 마음은 모두 마찬가지 입니다. 天下可怜父母心 이라고 누구나 다 자식을 용으로 키우고 싶고 봉황으로 만들려고 온갖 정성과 심혈을 몰 부어 평생을 자식한테 다 바칩니다.

 

그러나 이 세상 농사 중에 제일 마음대로 안 되고 힘든 것이 자식농사라고 합니다. 그것은 자식은 결코 내 소유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비록 내가 낳은 내 자식이더라도 태어나는 순간부터 하나의 인격체로 태어나는 것이지 내 자식이니까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생각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인간은 이 세상에 올 때 누구나 다 하나님으로부터 한 가지 재주씩은 받아가지고  태어난다고  합니다. 무슨 일에 흥미를 느끼거나 하고 싶어 하는 것이 바로 그 방면에 하나님께서  받은 재주가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가장 숭고하고 아름다운 모습은 바로 올바른 성품을 지니고 바르게 단정하게 살면서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열심히 부지런히 하는 모습입니다.  그 이상 더 아름다운 인간의 모습이란 없을 것입니다.

 

나는 부모의 작용과 책임을 아래 몇 가지로 생각합니다.

 

1.부모는 자녀의 조각가로 되여야 한다.

2.아이의 성향에 따라 조각해주는 것이 부모의 책임이다

3.절대 부모의 욕심에 따라 초점이거나 기대치를 높여서 맞추어서는 안 된다.

4.자기가 하고 싶어 하는 일을 하면 성공하기 쉽고 행복해하고 부모도 편안하다.

5.자녀의 흥취와 재질을 제때에 발견하고 따라서 가공해주고 지도해주어야 한다.

6.장점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칭찬해주고 신심을 북돋우어 주어야 한다.

7.자녀는 태어날 때부터 이미 한 인간으로부터 부모의 형질에 따라 태어났다. 이미 창조된 인간이라는 것을 명기해야 한다.

 

부모노릇이  점점 더 길어지고  살기가 힘들어지는 요즈음 이 글이 자식 키우는 부모님한테 얼마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적어봅니다.

 /문홍숙

                                        2020년 11월 24일

                                                    한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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