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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연합회(韩民族联合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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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년 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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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게시판 내 결과

  • 어느 간병인의 고백, 간병은 봉사가 아니다 새창

    간병은 봉사가 아니다..이것은 한 인간의 시간을 통째로 내어주는 일이고 타인의 생과 사의 경계에 서는 일이다병실의 불이 꺼지면 세상은잠들었지만 나의 밤은 그때부터 시작된다. 환자의 숨소리가 조금만 달라져도 심장이 먼저 깨어나고 뒤척임이 길어지면 나는 조용히 일어난다. 누군가는 나를 이름대신 "아주머니", "여사님"이라고 부르지만 그 순간 나는 이름도 감정도 지워진 채 기능처럼 존재한다. 돌봄은 따뜻한 손길로 기억되지만 그 손길 뒤에는 말없이 쌓여 가는 번뇌와 고통이 있다.지난 겨울의 어느 날, 나…

    한민족연합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전체게시물 2026-02-26 16:13:19
  • 꿈을 찾아가는 간병인 새창

    고희를 바라보는 나이지만 조선어 공부를 하던 어린 시절을 생각하면 지금도 행복에 빠져 입귀가 실룩거린다. 내가 우리글을 읽기 시작한 것은 7살 때 아버지께서 출장길에 "꾀 있는 까마귀"란 그림책을 사다준 후부터이다. 유치원에서 ㄱㄴㄷㄹ,ㅏㅑㅓㅕ를 겨우 배운 나에게는 무리한 독서였다. 받침이 들어간 단어들은 읽지 못하면서도 그림 밑의 짧은 글들을 천천히 반복하여 읽었다. "이도 나지 않은 애가 콩밥 먹는" 격이긴 했어도 어쨌든 열독했다. 지나칠 정도로 그림책에만 빠져있는 나를 보시던 아…

    한민족연합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전체게시물 2024-11-02 16:20:45
  • 짙은 향기를 뿌리는 간병인, 이향월 새창

    간병에는 투철한 직업정신과 함께 반드시 한마음으로 동행해야 하는 환자에 대한 "정서적 지지"와 "감정 교감"이 필요하다. 그런데 하루에도 정서가 수십 번씩 변화는 치매 어르신들과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감정교감"을 한다는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다. 책에서 체계적으로 배운 이론보다 실천에서 배운 "전략, 전술"이필요 할 때가 더욱 많다.24시 치매어르신들을 돌보는 간병인들의 노고를 한 입으로 한권의 책에 다 기록할 수가 없다. 오늘은 이름도…

    한민족연합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전체게시물 2023-06-27 18:15:07
  • 보호자와 간병인, 누가 “갑”일까? 새창

    환자의 보호자와 간병인 사이에서 누가 갑이고 누가 을일까? 당연히 환자의 보호자가 갑이다. 하지만 보호자의 입장에서는 간병인이 갑이라고 할 때가 있다. 보호자들은 말한다. 아픈 가족을 맡기는 우리가 항상 '을'이 라고... 나름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그렇다면 갑. 을을 논하기 전에 각 자의 갑질에 대해 알아보면 어떨까? 보호자의 갑질"키가 크고 몸 무게가 많이 나가는 환자는 간병이 어렵습니다.", "아픈 곳이 많아서 손대기 겁나게 '아가가, 애고고' 하는 환자는 손 대기도 겁나고 어렵습니다.&…

    한민족연합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전체게시물 2023-06-18 18:28:05
  • 한 치매 노인의 간병인 새창

    내가 한 치매노인을 돌본지 1년이 넘어가고 있다. 치매란 간단하게 말하면 후천적 뇌 손상으로 인해서 기억력을 포함한 언어능력, 방향감각, 판단력 등 인지기능이 저하되여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초래하는 중후군이다. 초기에는 그나마 독립생활이 가능하지만 병세가 깊어질수록 타인의 도움이 없이는 일상생활이 불가능하게 된다. 내가 돌보는 노인도 치매가 많이 진행된 상태여서 식사 도움으로 부터 시작하여 화장실 도움까지 모든 것이 나의 손길이 가야 된다. 혹시 상태가 좋을 땐 본인 스스로 식사를 하려 하지만 반찬을 제대로 …

    한민족연합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전체게시물 2023-04-03 23:51:50
  • 어느 간병인의 하소연 새창

    어느 간병인의 하소연이다. 내가 이 사연의 목격자이자 제보이다. 훌쩍 떠나가는 겨울을 따라 2월도 막가는 어느 날, 안양시의 한 종합병원에 할아버지 한 분이 실려 왔다. 보호자에게서 할아버지를 인계받은 간병인의 고난의 일상은 그로부터 시작되였다. 할아버지는 몸무게가 많이 나가고 섬망증이 있어서 간병일의 난이도가 높은 힘든 환자였다. 밤새 소리 지르고 침대를 발로 차는 등 난폭증상까지 있었고 "이년아 저년아~” 욕설도 하는데 신경안정제를 투입하지 않고는 돌볼 수 없는 상태였다. 게다가 삼킴장애(吞咽困难)가 있어 침이 기…

    한민족연합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전체게시물 2023-04-01 21:56:15
  • 요양병원에서의 간병인의 삶 새창

    창밖을 내다보니 비가 창문을 두드리며 내린다. 장마철이라 그런지 시도 때도 없이 내리는 것 같다. 이런 날에는 마음도 울적해 진다. “비 오는 날에는 전이나 붙여먹으면 좋겠는데 나 절로 못하고 자식들 손을 빌자니 말이 안 떨어지고 후~ 인젠 폐물이 다 됐다, 됐어” 하면서 한탄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귀에 익은 목소리라 뒤돌아보니 정할머니였다. 서글퍼 보인다. 맞은편에 있던 김 할머니는 “애들보고 해오라 해요” 라고 하자 “다음에 올 때 해오라 할게요.” 여보게 자네는 올해 나이가 어떻게 됐나? 김 할머니가 정할머니에게 묻…

    한민족연합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전체게시물 2022-07-01 14:00:16
  • 60대 간병인의 삶 새창

    작년에 이어 올해, 세월은 이렇게 흘러가고 나는 중년에서 노년으로 서서히 늙어가고 있다. 50대 초반에 시작한 간병인의 삶이 노년에 들어선 오늘도 매일매일 그 삶을 살고 있다. 세월이 흘렀다는 것은 나이 들어간다는 거고 나이 들어간다는 것은 늙어 간다는 말이다.나는 지금 잘 늙어가고 있는가? 하루하루를 그냥저냥 살아가는 삶보다 일을 하면서 지내는 삶이 더 보람 있지 않을까? 희망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해 하고자 하는 일을 해나가는 거야 말로 보람있는 삶을 산다고 하겠다. 늙어간다는 것이 꼭 희망을 놓아 버리고 덧없이 세월을 보낸다는…

    재외동포재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전체게시물 2022-06-30 17: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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