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특허청과 함께 도시의 다양한 사회 문제를 시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해결하는 「특허청-서울시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 기간은 4월 28일부터 7월 6일까지 10주 간이다.
이번 공모전 과제는 ▴아이디어 나눔이 7개, ▴아이디어 거래가 6개로 총 13개이다. 아이디어 나눔형 과제(7개)는 시민들로부터 아이디어를 무상으로 나눔 받아 비영리적으로 사용하거나 나눔 받은 아이디어로 수익이 발생할 경우 수익의 2/3 이상을 사회에 환원한다. 아이디어 거래형 과제(6개)는 선정된 아이디어 제안자에게 과제별로 책정된 보상금내에서 협의를 거쳐 지급한다.
아이디어 나눔 과제는 ①결혼 이민자의 강점 개발 및 일자리 창출(예비 사회적기업 ‘다다르고’), ②자전거 도로의 불법 주정차를 줄일 수 있는 아이디어((사)녹색교통운동), ③도매 시장 유통인과 골목 상권 소매 상인 간의 온라인 거래 확대(서울특별시 농수산식품공사), ④취약계층 대학생들의 대학 서적 빈곤 문제 해결(비영리단체 ‘십시일밥’), ⑤시민의,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교통 생활 안전 유니버설 디자인(사회적협동조합 ‘암사 도시재생 상상나루’), ⑥시각 장애인이 대중교통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정보 제공 아이디어(사회적 기업 ‘(주)에스엠플래닛’), ⑦도시 미관을 해치지 않는 거리 광고 아이디어(비영리단체 ‘한국관리소장협회’) 등 총 7개 과제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집한다.
아이디어 거래 과제는 ①여성 갱년기 증상을 개선 할 수 있는 여성 호르몬 기능성 소재 아이디어(소셜벤처 ‘건강한 스푼’), ②고령자의 디지털 기기 이용을 도와줄 수 있는 아이디어(굿애티튜드), ③야간이나 우천시 차선 시인성(*눈에 잘 띄어 사람들이 구분해 내는) 개선 아이디어(사회적기업 ‘(주)김스애드’), ④못난이 농산물을 활용한 안전 먹거리 제품 개발 아이디어(소셜벤처 ‘스윗드오’), ⑤남은 음식물의 퇴비화를 활성화 할 수 있는 아이디어(온순환협동조합), ⑥우수관(*빗물이 흐르는 하수관)으로 폐수를 무단 방류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아이디어((주)호연소프트) 등 총 6개 과제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집한다. 선정된 아이디어는 거래 절차를 거치게 되며, 과제별로 최대보상금이 500만원에서 60만원까지 다양하다.
아이디어 신청 접수는 4월 28일부터 6월 8일까지 아이디어 플랫폼 ’아이디어로(www.idearo.kr)’에 신청하고, 6월 9일부터 7월 6일까지 아이디어를 등록하면 된다. 7월에 아이디어 심사를 하고 8월에 시상할 예정이다. 공모된 아이디어 중 과제를 해결한 우수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서울특별시장상(별도 상금 없음)과 특허청장상, 한국발명진흥회장상 및 상금이 수여된다. 보다 상세한 내용은 한국발명진흥회 지식재산거래소(02-3459-2882, 2809)에 문의하거나, 아이디어 플랫폼 「아이디어로」(www.idearo.kr)에서 문의하면 된다.
민수홍 사회혁신담당관은 “서울시는 특허청과 함께 사회적기업 및 공공기관이 해결하고자 하는 서울의 다양한 사회 문제를 선정하여 시민의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아이디어를 공모해 실제 적용 가능한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또한 이번 공모전이 당면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 공공기관이나 비영리기관에서도 기관의 혁신 활동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정명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