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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외1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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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금화 작성일22-03-11 03:09 조회37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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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는 발길도 끊어진

겨울 한가운데 혼자 남아서

푸른 마음 하나로

차가운 세상을 지킨다

 

천 갈래 만 갈래 찢길지라도                                                                               

마음만은 부서지지 말자고

엄동설한을 돌돌 말아

부여잡은 푸른 손들

 

겨울은 아우성만 치다가

저 푸른 손 위에서

하얗게 하얗게 부서진다

 

 

고드름 /신향란

 

 

고단한 인생살이

지치지도 않았는가

 

천년설로 돌아갈 꿈이

영글어간다

 

처마 밑에 서면

태산인들 무서울까

 

하늘에 땅을 고이고

우주에 거꾸로 버티고 선

 

고드름, 고드름이여...   

/신향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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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본명:신향란(辛香兰) 필명:난초(蘭草)

흑룡강성 哈尔滨市阿城师范中文系 졸업

30여년교육사업(고급교사)- 정년퇴직

제4회 시 “아, 콩” 한국호미중국조선족문학상 대상수상

제30회“두만강여울소리” 시가탐구회에서 시 “겨울나무” 신인상수상

목단강조선족작가협회회원

흑룡강조선족작가협회회원

연변작가협회회원, 시가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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