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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금화 작성일22-03-26 23:24 조회29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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诗/ 김미란

차창가에 부딪치는 봄비는

고운 얼굴 하나 그려주고 

또다시 부서지는 비방울에 

그리움의 빛은 사라졌다. 

 

세월의 레루장에 그려진 

빨간 심장에 각인된 이름

봄비에 젖은 맞잡은 두 손

터지는 울음에 놓아버렸네 

 

외로운 그 길 

심장을 얼룩져놓고 

흔들리는 세월

가는 마음 잡지 못했네

 

애달픈 봄비는 멈추는 듯

해살과 봄빛이 하모니 되여

포근한 대지에 젖어들어

양지의 새싹으로 태여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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