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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제3차 예비문화도시 지정…서울시 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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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금화 작성일20-12-31 19:06 조회94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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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의 제3차 문화도시조성을 위한 예비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었다고 24일 밝혔다.

 

2018년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된 문화도시 지정 신청·접수에는 전국 41개 지방자치단체가 조성계획서를 제출했으며, 서면심사 및 현장검토 등 꼼꼼한 심의를 거쳐, 영등포를 비롯한 총 10개의 도시가 예비도시로 최종 선정됐다.

 

문체부의 ‘문화도시 조성사업’은 문화와 예술을 기반으로 지역 본연의 특색을 지닌 문화자원을 적극 발굴‧활용하여, 지역 스스로 고유의 문화 환경을 기획‧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는 이번 예비문화도시 선정으로 2021년 1월부터 1년 간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예비사업을 적극 실행해나갈 계획이며, 추후 ‘법정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되면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 간 행정적 지원과 함께 국비 100억 원을 포함, 최대 200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본격적인 문화도시 조성사업 추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영등포가 최종 문화도시로 선정될 경우, 안양천, 도림천, 여의도 샛강 등 수변자원을 활용한 생태문화 개발 추진과 기술과 예술이 접목한 미래융복한 문화가치 창출 등 영등포만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한 지역특화형 문화도시의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는 지난 2018년부터 ‘모두의 문화도시 영등포’를 기본 방향으로 잡고 관련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왔다.

 

올해 승인된 영등포의 문화도시 조성계획은 ‘우정과 환대의 이웃, 다채로운 문화생산도시 영등포’을 비전으로 내걸고, 생활권 단위의 문화공론장을 기반으로 한 ‘문화협치, 문화공유, 문화다양성, 생태문화’의 핵심가치를 공유하고 발전해나가기 위한 21개 범주의 사업계획을 담았다.

 

아울러 구는 그간 문화공론장으로 활용해 온 영등포 공유원탁회의 기반의 민‧관 소통, 협치행정과,  문화적 도시재생, 예술활동 거점활성화, 수변탐사대 조직, 문화다양성 가치 확산 등의 시범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또한 영등포구의 출연기관인 문화재단을 통해 각각의 사업과 가치들이 도시의 철학과 문화로 발현되도록 통합적 문화정책과 협력체제 구축에 힘써왔다.

 

특히, 이번 문화도시지정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보다 다양하고 풍부한 아이디어를 수집하고 생생한 주민의 의견을 계획에 담기 위해, 주민이 있는 곳으로 직접 찾아가는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에 구는 폭넓은 분야의 다채로운 의견을 청취해 참신하고 가능성 있는 아이디어와 사업 추진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문화도시 조성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구는 2021년 더 많은 민간 주체들이 서로를 문화주체로 인정하고 문화공론장 기반의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사업 시행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문화도시 선정을 계기로 영등포가 역사적으로 유서 깊은 한강 이남의 종가댁으로서, 도시 외관의 변화와 경제적 발전뿐 아니라 주민의 삶의 양식이 문화적으로 꽃피는 품격있는 문화도시로 나아가도록 더욱 매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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