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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노른자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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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금화 작성일21-02-02 22:07 조회95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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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노른자위

요즘에는 인생을 흰자와 노른 자위로 비유하는 글이나 말을 많이 듣게 된다. 심지어 강남쪽의 알짜배기 땅도 "노른자 땅"이란 말도 나왔다. 계란을 먹을 때 노른자를 빼고 먹는 사람들도 있다. 나의 아내도 그런 사람이다. 그 이유인즉 먹기도 좀 뻑뻑한 것도 있지만 주요한 이유인즉 노른자는 몸에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킨다는 것이다.  

  

사실 따져보면 계란 노른자의 콜레스테롤은 몸에 이로운 콜레스테롤도 증가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그 물질이 바로 노른자에 들어 있는 "골린"이란 성분인데 혈압을 낮추고 동맥경화예방과 뇌신경 세포를 활성화하는 역할도 한다고 한다.

  

이런 얘기는 글 서두에 계란노란 자위란 말이 나와서 살짝 곁들여 본 것일 뿐이다.

  

며칠 전, TV 방송 KBS 아침 마당에 김 형석 (철학가)교수님의 강의를 들은 적이 있다. 

  

한중방송
올해에 102세의 고령임에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계시는 김 형석 (철학가) 교수님은 그의 생활 경험을 토대로 삼고 생애를 주기별로 추구할 것을 제의하고 있다.

 

그분은 인생을 크게 3단계로 나누는데 0~30세, 30~60세, 그리고 60세~현재로 분류하는데60세 이후를 제2의 인생이거나 결실의 시기라 정의하고 있다.

 

여기서 나오는 말이 바로 "인생의 노른 자위"인데 60세 이후이면 인생도 철이 들고 나를 알고 믿게 되고 그 후로 점점 성장도 가능하고 그 어떤 일도 노력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토파하고 있다.

  

환갑 이후에도 성장과 왕성한 활동을 위해서는 계속 일하고 책을 많이 읽을 것을 권유하고 있다.

  

교수님은 인생을 60세 이후부터의 삶이 인생의 황금기라 하시면서 이 기간의 삶이 인생 삶의 핵심이고 "인생의 노른자위"라고 말하고 있다.

  

한민족여행사
교수님 강의 가운데 아직도 내 마음에 여운으로 남은 것이라면 "인생에서 멀리 가기 위해서는 최소한만 남기고 남에게 베풀어야 한다"는 얘기이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대인 관계에서 좌우명으로 삼을 것이라면 "현명한 인간관계를 위해서는 아첨하는 사람을 멀리하고 남을 헐뜯지 말고 편 가르기를 하면 안 된다며 윗사람은 아랫사람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가르치는 그 말씀이 지금도 귀전에 쟁쟁히 울리는 것 같다.

  

60대 중반도 넘어 인생의 "노란 자위" 단계에 와있는 지금 참 여러 가지로 생각이 많아진다. 특별히 지금이나마 늦게라도 깨우쳐 지는 부분들이 많아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해본다. 

 

여태껏 살아왔던 부분은 계란 흰자위처럼 편하게 지내왔다고 가정할 때 이제부터는 "계란 노른 자위" 단계에서 한번 잘해 봐야 될 거라 생각하며 지나온 인생 여정에서 반성해야 할 것들이 많아지는 것 같다.

  

나에게는 맨 정신에도 입 버릇처럼 하는 말이 있다.

  

"나와 진짜 잘 맞는 사람에게는 내 모든 것을 다 내준다." 

 

이 말을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나한테 잘해 주는 사람한테는 모든 걸 준다"는 얘기가 되기에 마음 한구석에는 이기심이 깔려 있는 거라서 희생과 헌신의 마음을 엿볼 수 없음을 알게 된다.

 

"일할 때는 돈을 쫓지 말고 가치를 쫓으라"시던 교수님의 말씀을 다시 한번 새겨 보게 된다.

  

아직도 나의 삶속에 도사리고 있으면서 괴롭히고 방애하고 있는 이기심, 시기, 질투, 자존심, 같은 것들은 내 삶 의 "노른 자위"를 "썩계란" 으로 만들 수도 있는 것들이란 생각이 든다.

 

용서와 배려심이 부족한 것도 약한 부분이라는 느낌도 들면서 이러한 것들은 가차 없이 뿌리 뽑아 버려야 되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된다.

  

지금은 백세 시대라고 말한다. 아름다운 골드 인생을 누려가려면 "인생의 노른 자위 "를 잘 향수하고 누려가는 것이 기본이 아닐까란 생각을 지금 와서 해본다.

/김동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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