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코로나19 장기화로 구직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위한 ‘영등포취업장려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취업장려금은 졸업 후 2년 이내의 취준생들을 위한 지원제도다. 이들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며 정부가 마련한 각종 지원에서 소외돼 지원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구는 이들 청년들의 위기극복 방안으로서 이 같은 취업장려금 지원에 나선 것이다.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만19세에서 34세 청년으로서, 1986~2002년 출생자 중 2019~2021년 졸업한 고용보험 미가입자가 지원 대상이다.
고용보험에 가입되어 있더라도 주 26시간 이하 또는 3개월 이하 단기근로자라면 신청 가능하다. 다만, 대학(원) 재학생, 휴학생, 실업급여 수급자, 고용노동부 ‘20년 청년구직활동지원금(’21년 국민취업지원제도 1유형) 참여자는 제외된다.
신청 기한은 6월 30일 오후 6시까지다. 서울청년포털 홈페이지(https://youth.seoul.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필수제출 서류는 주민등록 등(초)본, 고용보험 피보험자격이력내역서, 최종학력 졸업증명서 등이다. 단기근로자는 추가로 근로계약서를 제출해야 한다.
선정된 대상자에게는 1인당 50만원 상당의 제로페이가 ‘영등포취업장려금’이란 이름으로 지급된다. 사용 기한은 올해 12월 31일까지며 영등포 내 소재한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가능하다.
지급된 상품권은 구직활동을 위해 사용해야 하며, 유효기간 내 미사용시 반납해야 한다. 임의적 환불이나 타인에게 선물하기 등은 허용되지 않는다. 기타 자세한 지원요건 및 궁금한 사항은 서울청년포털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올해 영등포 청년 총 7400명이 영등포취업장려금의 수혜를 받게 될 예정이다. 구는 이번 취업장려금이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며 더욱 어려워진 구직 활동에 숨통을 틔워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영등포취업장려금은 청년들의 취업활동에 실질적 도움과 더불어 지역상품권 사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구는 앞으로도 청년 맞춤형 정책 추진을 위해 적극 소통하고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정명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