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부터 “긴병에 효자가 없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길림시 고신교통관리대대 교통경찰 박군은 교통관리원으로 사업하면서 10여년을 하루와 같이 병환에 계시는 아버지를 극진히 보살펴 실제행동으로 “긴병에도 효자가 있다”는 아름다움을 실천해 길림시 조선족 사회에서 미담으로 널리 알려지고 있다.
박군의 아버지 박상호는 수십 년간 교통경찰로 사업하다가 2011년에는 갑자기 중풍으로 자립능력을 잃고 완전히 자리에 들어 눕게 되었다. 박군의 아버지는 장장 11년이란 기나긴 세월을 병환에 시달리며 자리에 누워 일어도 못나다가 2021년 12월 14일에 세상을 떴다.
그러다보니 박군은 사업외의 10여년을 병원에서 살다시피 하였다. 병원에 입원해 있는 아버지를 극진히 간호하는 박군을 보고 현시대 보기 드문 “효자”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박군은 부모를 잘 모시고 병환에 계시는 부모의 고통을 덜어주는 것은 자식으로서 응당 해야 할 효이고 지켜야 할 의무이며 당연한 책임이다”고 하였다.
박군은 자신의 아버지에게만 극진한 효성을 몰 부은 것이 아니라 사회에서도 효도와 의리를 지키는 사람이였다. 그는 정직하고 선량하며 남을 도와주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고 한다. 올해 35세에 나는 박군(朴君)은 장장 11년간 공안교통사업에 종사하면서 하루와 같이 변함없는 열정으로 시민을 위해 전심전의로 봉사해왔다. 지난해 12월 25일 하루 일을 마치고 퇴근하여 길림 대가 8.1 구간을 지날 때였다. 한 여성이 인행도로를 건너다가 왼쪽에서 달려오던 승용차와 부딪쳤다. 이 정경을 목격한 박군은 신속히 사고현장으로 달려갔다.
당시 피해여성은 허리를 다쳐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었다. 박군은 즉시 120 긴급구조전화를 걸어 알린 후 자기 모자를 벗어 머리 밑에 받쳐주고 솜옷을 벗어 여성의 몸에 덮어주고 사고차량 운전자의 옷도 바닥에 펴고 구급일군들이 올 때까지 기다려 여성을 끝내 사경에서 구해냈다. 1년이 지난 올해 12월 9일 오전에 피해여성은 어머니와 함께 고신교통관리경찰대대( 高新交管大队) 를 찾아 "뜨거운 교통경찰"이란 금기를 증송하면서 손등으로 연신 눈굽을 찍었다.
한편 박군은 교통경찰로 근무해온 11년간 수백 차의 교통사고를 처리했지만 오차가 생겨 다시 그를 찾아오는 일이 한 차례도 발생하지 않아 2020년에 길림성공안청교통관리국으로부터 길림성 ‘제일 아름다운 교통경찰’이라는 영예칭호까지 수여 받았다.
/리강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