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11일 수요일 대한적십자사 서울중앙혈액원(원장 김동석) 소속 헌혈의집 구로디지털단지역센터 헌혈자 김재한(70년생, 男)씨가 보건복지부 주관 ‘제9회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이 날 오후 보건복지부는 김재한씨가 그동안 나눔문화확산을 통하여 국가 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가 크다며 대통령 명의의 표창을 부상과 함께 전달하였다. 이 자리에는 구로디지털단지역센터 김연량 센터장도 참석하여 축하의 꽃다발을 전했다.
김재한씨는 2020.3.11.기준 327회 헌혈(전혈16회, 혈장성분헌혈 111회, 혈소판성분헌혈 200회)에 참여하며 약 20년 이상 생명 나눔 실천에 기여하였다. 중국어 강사로 일하고 있는 김재한씨는 평소 학생들에게도 본인의 경험을 전하면서 헌혈의 중요성을 알려왔는데, 강의 후 학생들이 본인도 헌혈로 누군가를 돕고 싶다면서 헌혈방법이나 준비사항들을 물어오면 최선을 다해 대답해주는 등 헌혈 홍보 대사의 역할을 해오고 있다. 김재한 씨는 헌혈 외에도 2000년대 초부터 사내 봉사활동 모임에 가입하여 장애인 가구 청소하기, 저소득 가정 연탄 배달 봉사 등 자원봉사 활동에 적극 참여하여 이웃사랑을 실천하였다. 또한 중국어 능력을 활용하여 통역 및 번역 등 재능기부로 국가행사에 적극 참여해왔다.
김재한씨는 “대학생 때 캠퍼스에 정차한 헌혈버스에서 우연한 계기에 시작한 헌혈이지만, 어려운 이웃을 도와줄 수 있고 주변에서 헌혈을 하는 본인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면서 더욱 열심히 헌혈에 참여하였다.”며 “예상하지 못했는데 수상하게 되어 코로나로 힘들었던 올 해 아픔이 상쇄되는 것 같다. 연말에 큰 선물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명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