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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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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금화 작성일20-10-27 19:59 조회79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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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가 우리나라 땅이라는 것을 모르는 국민은 없겠지만 10월25일 오늘이 ”독도의 날“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국민은 다소 적을 것 같다.

 

우리나라 영토 중 가장 동쪽인 북위 37도14분22초, 동경 131도52분22초에 위치하고 있는 독도는 행정 구역상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1~96번지이고 높이 148m의 서도와 높이 99m의 동도를 기준으로 89개의 부속 도서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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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울릉도에서 동남쪽으로 87.4Km 거리에 있으며 맑은 날 육안으로 보일 정도로 가까워 울릉도 주민들은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도서로 인식하고 있지만, 일본 오키섬에서는 157.5Km로 매우 멀리 떨어져 있다.

 

약 250만 년에서 5,000년 전 사이에 형성되기 시작한 독도는 해저 2,000m에서 여러 차례 용암이 솟아오르면서 굳어져 만들어진 화산섬으로 우리가 보는 모습보다 바닷속에 잠긴 부분이 훨씬 거대하고 한라산의 1,950m보다 더 높고 해저 화산의 모든 진화 과정을 알 수 있어 지질학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512년 신라가 우산국(울릉도)을 편입한 이후 독도는 우리나라의 영토가 되었으며 독도가 처음 기록된 삼국사기(1145년)에는 신라 지중왕 때 이사부가 정벌하였다고 하며 조선 전기 지리서인 세종실록지리지(1454년) 등 많은 문헌과 옛 지도 팔도총도(1481년) 등을 통하여 독도가 우리의 영토였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일본은 1695년 지방현인 돗토리번에 대한 조회를 통해 울릉도와 독도가 돗토리번에 속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안용복 사건으로 확인한 후 일본인들의 울릉도 방면 도해를 금지하도록 지시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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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1877년에는 일본 내무성이 근대적 지적편찬 작업 중 상급 관청인 태정관에 질의를 하였지만 ”품의한 다케시마(울릉도) 외 일도(독도)의 건은 본방(일본)과는 관계가 없음을 명심할 것“이라는 공식문서를 태정관으로 부터 하달받고 울릉도와 독도가 일본과 관계가 없는 땅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조선의 26대 왕인 고종은 1900년 10월 25일 대한제국 칙령 제41호로 ”울릉도를 울도라 개칭하고 강원도에 부속하며 구역은 울릉 전도와 죽도, 석도(독도)를 관할 한다.”라고 독도가 우리나라의 영토임을 확실하게 밝혔고 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2000년에는 10월25일을 “독도의 날” 국가기념일로 제정하었다.

 

세계 2차 대전 후인 1946년 연합국최고사령관 각서(SCAPIN) 제677호에도 ”일본의 행정 관할 구역에서 울릉도와 독도, 제주도는 제외된다“라고 명시되어있는데 일본은 6·25전쟁으로 혼란한 틈을 타 독도를 무단으로 침입하기도 하였다.

 

1953년 울릉도에 사는 청년 중심으로 독도의용수비대라는 민간 조직이 결성되어 3년 8개월 동안 독도를 지키는 활동을 하였고 1956년부터 경찰인 독도 경비대에게 지금까지 그 역할을 맡고 있다.

 

1980년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자 1981년 최종덕씨가 독도로 주민증을 옮겼고 그 후 김성도씨가 주민이 되었지만 고인이 되었고 현재는 김신열씨(김성도씨 부인)와 독도 경비대원 35명, 등대관리원 2명, 독도 관리사무소 직원 2명 등이 독도에 거주하고 있다.

 

천연기념물 제335호로 다양한 철새들의 휴식처 및 해조류 번식지인 동시에 초본식물 50종 곤충류 37종이 서식하고 있는 독도의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국민모두가 함께 관심을 가졌으면 하며 아울러 10월 25일 오늘은 ”독도의 날“이니 독도가 우리 땅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수호의 의지를 다졌으면 한다.

/박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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