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왕궁수문장 교대의식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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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금화 작성일20-10-24 02:42 조회849회 댓글0건본문
서울시가 코로나19 여파로 잠정 중단(2.1)했던 덕수궁 왕궁수문장 교대의식을 8개월여 만에 재개한다고 밝혔다. 순라행렬도 매번 같은 곳을 오갔던 기존 코스에서 벗어나 숭례문(화‧일), 광화문 광장(수), 서울로7017(목) 등 요일별로 구간을 정해 세종대로 전역으로 확대한다.
단, 코로나19 방역이 최우선인 만큼 최대운집인원이 100명을 넘을 경우 현장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민이 직접 북을 쳐서 수문장 교대의식의 시작을 알리는 ‘개식타고’ 체험도 다시 시작한다. 하지만 관람객이 직접 수문장이 되어보는 ‘나도 수문장’, 전통 옷을 입어보는 복식체험 등 밀접접촉 위험이 높은 체험행사들은 잠정 보류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리는 왕궁수문장 교대의식과 순라행렬을 오늘(10. 20)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교대의식은 화요일~일요일(월요일 휴무) 1일 3회(11시, 14시, 15시 30분), 순라행렬은 1일 1회(11시 교대의식 후) 진행된다.
이번에 재개되는 교대의식과 순라행렬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조정에 따른 것으로, 서울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도심에 활력을 부여하고 시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순라행렬에 앞서 도성 성곽을 수비하는 파수군들이 서로 교대하는 의식인 숭례문 파수의식도 오늘(10. 20)부터 숭례문 앞에서 재개된다. 매주 화요일~일요일(월요일 휴무) 오전 11시 40분에 진행된다.
서울시는 행사장에 안전요원을 배치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고 운집인원을 모니터링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킨다는 계획이다. 수문장 교대의식 출연자는 매일 출근 시 체온측정을 하고 지속적인 상태 관찰을 통해 행사 참여 여부를 결정한다. 모든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개최 여부가 변동될 수 있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서울 시내 대부분의 문화행사를 온택트 진행해왔다. 이번에 재개하는 왕문수문장 교대의식과 순라행렬은 처음으로 시도되는 시민 직관 행사로,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시민에게 희망을 전하고 역사문화도시 서울에도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며 안전하게 운행해나겠다.”고 말했다. /정명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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