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마을 처녀들이 하나 둘 외지로 시집가고 이 촌으로 시집오려는 외지 처녀는 없다보니 시집가는 처녀는 있어도 장가가는 총각은 없었다.
그러던 화가영촌에서 근년 래 검정귀버섯산업을 발전시켜 부유촌으로 되자 해마다 외지처녀들이 다투어 시집와 6년 사이에 일약 외톨이가 없는 부유마을로 거듭났다.
현성과 100여리 떨어진 화가영촌은 54세대 농가에 216명 인구를 가지고 있는데 인당 경작지면적이 1.5무밖에 안되었다. 지난날 촌민들은 재래식농사와 소추수 수입으로 생계를 유지하였다. 생활이 째지게 가난하니 장가가지 못한 고령 노총각들이 20여명에 달했다.
빈곤하고 낙후한 이 촌의 면모를 철저히 개변하기 위해 계관향에서는 촌에서 지면검정귀버섯산업을 발전시키도록 적극 지지해주는 동시에 가치가 8만 여원에 달하는 8개의 균소독가마 및 버섯생산에 수요 되는 원재료와 정보를 무상으로 촌민들에게 제공해주어 촌민들의 버섯재배 적극성을 불러 일으켰다.
2010년부터 이 촌에서 버섯산업에 종사하는 재배호가 대폭 증가되면서 재배수량이 원래의 몇 십 만주머니로부터 지금은 400만주머니로 발전하였다.
화가영촌 당지부 오동철서기의 소개에 의하면 목전 촌에서는 30여개의 비닐박막하우스를 짓고 20만주머니 이상 생산하고 있는 산업호가 7세대, 10만주머니 이상 재배하고 있는 산업호가 16세대에 달하고 일반 가정들에서도 5만주머니 이상 재배하고 있어 전 촌 세대 당 평균 연간 수입이 10만원을 훨씬 넘기고 있다.
지금 이 촌의 촌민들은 벽돌기와집을 짓고 고급 가장기물을 구전하게 갖추고 자가용승용차를 사들인 전업호가 6세대, 왕청현성에다 층집을 산 전업호가 5세대에 달한다. 집집마다 돈주머니가 불룩해지자 이 촌의 노총각들은 외지로 간 사람을 제외하고는 모두 장가들어 깨알이 쏟아지는 새살림을 꾸리고 있다 .
오동철서기의 소개에 의하면 올해 계관향에서는 화가영촌을 ‘정돈, 추진 시범촌 외톨이촌’으로 확정해 촌의 면모를 일신시킬 타산이다.
/리강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