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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농악무와 로년상모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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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금화 작성일20-07-25 00:05 조회1,2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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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모춤으로 유명해진 연변주 왕청현에는 전업표현대인 ‘왕청현상모춤예술단’외에도 32명의 중•노년들로 무어진 ‘노년농악무(상모춤)표현대’가 있다.

 

일전에 왕청현에서 거행한 문화유산일 및 조선민속활동전시공연에서 평균 연령이 66세인 왕청현로년농악무(상모춤)표현대의 전통상모춤이 관중들의 주목을 끌었다. 머리에 흰서리가 내리고 얼굴에 깊은 주름이 파인 노인들이였지만 멋지게 상모를 돌리는 모습은 청춘의 활력과 격정으로 끓어 넘쳤다.

 

왕청현의 민간문화예술형식은 풍부하고 다채로우며 중국조선족농악무(상모춤)는 왕청현의 대표성적인 소수민족 문화의 하나이다.

 

왕청현은 중화농악무의 발원지이다. 일찍 1928년 봄에 지금의 왕청현 계관향 연벽촌의 몇 십호 조선족촌민들이 조선족농악무표현대를 조직해 경쾌한 ‘사물놀이’ 절주에 맞추어 생태전통농악무 (상모춤)‘풍수락’을 표현해 중국대지에서 첫 상모촌으로 되였다. 향항귀국 경축, 오문귀국 경축, 국경절 경축 등 대형 문예공연활동에도 왕청현상모춤표현대는 국가문화부의 초청을 받고 축제활동에서 농악무를 표현하였다.

 

농악무를 가일층 계승, 보호, 발전시키기 위해 2007년에 왕청현에서는 25개의 사업편제를 특별히 비준한 후 민간에서 농악무표현골간을 선발하는 동시에 예술학원의 우수졸업생을 초빙해 조선족농악무를 위주로 하는 전업표현대인 ‘왕청현상모춤예술단’을 건립하였다. 몇 년 래 왕청현에서는 누계로 근 100만원을 투자해 10여개 대표성적인 조선족농악무를 세상에 내놓았다. 이 예술단은 현당위와 현정부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선후로 ‘련꽃상’, ‘산꽃상’, ‘군성컵’, ‘금이삭상’ 등 10여 가지 국가 급 대상을 수여받았다. 북경올림픽운동대회, 장애자올림픽대회, 상해세계박람회 등 문화전시활동에서 왕청현상모춤예술단은 연변의 중국조선족 민속 풍모를 세상 사람들에게 선보였다.

 

상모춤표현기교를 부단히 창신하는 동시에 왕청현에서는 원생태상모춤의 계승과 보호에도 큰 중시를 돌렸다. 여러 차례 연변주내의 민속, 무용, 민악 등 방면의 전문가를 요청해 전통 농악무표현 주제연구토론회를 열고 생태농악무의 발굴, 보호에 대해 건의를 청취하였다

 

2009년에 왕청현에서는 생태농악무를 표현할 수 있는 32명의 중노년들로‘노년농악무(상모춤)표현대’를 조직하고 일찍 왕청현문련 주석으로 사업하던 장문일(57세)을 이 표연대의 대장으로 임명하였다. 현 당위와 현 정부에서는 이 신생사물에 대해 큰 중시를 돌리고 그에게 사무실과 300여 평방되는 훈련장소를 제공해준 동시에 자금을 보장해 주었다. 현문화국비물질문화유산판공실 주임 김명춘의 인솔 하에 장문일 씨는 초청한 연변주민속무용전문가 최호욱, 천수산과 함께 왕청현 9개 향진 200개 자연촌을 하나하나 답사하면서 92명 민간예술인들을 방문하고 생태농악무의 역사와 표현기교들을 수집해 전자서류, 도편서류, 음향서류, 실물서류를 작성해 농악무의 보호와 계승을 추진하고 있다.

 

2019년부터 사업의 수요로 왕청현로년상모춤표현대의 대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김추월대장은 생태농악무(상모춤)에 대해 《문화관이나 예술단의 농악무가 무대화된 예술이라면 우리가 표현하는 상모춤은 옛날 그대로의 모습을 재현한 놀이식 농악무》라고 소개했다.

 

생태농악무의 탐구와 창신을 거쳐 왕청현로년상모춤표현대는 복장으로부터 도구, 표현주제, 표현형식에 이르기까지 모두 새로운 창신과 전례없던 돌파를 가져왔다. 2009년에 련합국교육과학문화조직의 비준을 거쳐 '인류비물질문화유산대표작명록'에 수록되고 동북3성에서 유일하게 '세계급비물질문화유산명록' 항목에 들었다. 이는 우리 나라에서 유일하게 '세계비물질문화유산명록'에 든 무용류 항목으로 왕청현은 '중국민간문화예술의 고향'으로 명명되였다.

/리강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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