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구민의 의견을 수렴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2021년 지역사회혁신계획의 협치사업 의제를 선정하는 ‘2020 영등포 열린공론장’이 7월 6일부터 7월 13일까지 8일간 개최된다고 밝혔다.
지역사회혁신계획은 민‧관이 함께 지역사회문제에 대해 공론과 숙의 과정을 거쳐 문제해결을 위한 전략을 구상하고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이루어내기 위한 전략계획으로, 계획수립, 실행, 평가에까지 이르는 전 과정을 구민과 함께 추진해 나간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영등포구는 지난 1월부터 온·오프라인을 통해 협치의제를 발굴해왔으며 민관협치 분야별 온라인 공론장, 민관 TFT회의 등의 주민이 참여한 숙의·공론의 자리를 거쳐 선정한 최종 11개의 협치의제를 상정했다.
열린공론장에 상정된 11개의 의제는 영등포 미래도시 환경체험 교실, 영등포 스마트메디컬 힐링투어, 당산골 걷고 싶은 거리 조성, 왁자지껄 나만의 생활상권 만들기, 영등포 플리마켓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안건 위주로 선정되었다.
이번 공론장은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수도권 방역조치 무기한 연장’ 결정에 따라 온라인 형태로 개최된다.
2020 영등포 열린공론장은 영등포구 주민 및 영등포구 소재 직장인 누구나 온라인(구글시트 http://c11.kr/gaxe)에 접속하여 참가할 수 있으며 링크된 서울시 엠보팅 시스템에서 선호하는 협치의제를 1인당 최대 3개씩 투표하면 된다.
주민투표를 통해 우선순위가 선정된 협치의제는 주민과 행정이 다시 한 번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의견을 나누어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하며 추후 서울시와의 협의‧조정, 영등포구 협치회의의 승인을 거쳐 올 9월 수립이 최종 완료될 예정이다.
수립이 완료된 혁신계획은 민관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구성된 사업별 워킹그룹과 공동으로 실행해 나가며, 사업이 완료된 후에도 제도개선 및 평가와 환류의 과정까지 주민과 함께 공유하며, 주민주도적 열린 행정을 실현해나갈 계획이다.
2020 영등포 열린공론장 참여방법 및 우선순위 선정 결과 등은 구 홈페이지, 네이버 카페(영등포 협치이야기), 페이스북 등을 통해 주민과 공유하게 된다.
채현일 영등포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온라인 방식을 통한 협치의제 투표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이번 열린공론장을 통해 주민이 주인되는 더욱 성숙한 협치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전길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