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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없이 부드러운 물방울이 쉬임없이 쉬임없이 떨어집니다 흐르고 흐르는 세월 속에서 똑, 똑, 똑… 끊임없이 추락합니다 자신의 한 몸 다 바쳐 무언의 사랑 고백을 합니다 거울 같은 하늘의 포옹에도 깃털 같은 애숭이 구름의 윙크에도 갈매기의 애절한 사랑노래에도 바위의 가슴은 요지부동입니다 세월의 흐름과 더불어 애틋한 마음 담아 흐르는 락수물의 눈물겨운 사랑에 바위는 가슴 한 자락 비워줍니다 세월의 흐름과 더불어 바위와 락수물의 사랑은 바야흐로 깊어만 갑니다. 한경애 시인 목단강시조선족소학교 교원. 수필, 소설, 시 다수 신문과 잡지에 발표. 전국녀성수필백일장 대상, 전국교원수필응모 대상 등 10차 수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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