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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교내에 <마음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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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금화 작성일20-06-25 21:57 조회1,24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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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스마트폰, 인터넷과 같은 디지털 매체에 과도하게 노출돼 있는 청소년들이 자연을 보며 마음의 안정을 얻을 수 있는 공간 <마음풀>을 조성했다. ‘청소년 문제해결 디자인’을 통해 학교 내 방치되어 있던 공간에 ‘식물’을 들여와 사계절 내내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것이다.

 

현대 사회의 청소년 문제 중 하나는 스마트폰, 인터넷 과의존이다. 스마트폰 등 디지털 매체는 시청각 감각을 과도하게 자극하고 촉각, 후각과 뇌기능을 떨어뜨려 인지, 학습능력 저하와 주의력 결핍 등을 유발한다. 전문가들은 특히 청소년기에는 한 가지 감각이 아닌 오감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한데, 식물과 자연을 매개로 한 자극이 불균형한 감각을 통합하고 잠자고 있던 신경을 활성화 한다고 말한다.

 

서울시는 2018년부터 ‘청소년 문제해결 디자인’의 일환으로 <마음풀> 조성을 시작해 학생들의 일상 공간인 학교에 식물을 들여왔다. 학생들이 학교 안에서 자연을 매개로 감각을 고르게 자극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그 결과, 학생들이 정서적 안정을 찾고 교우관계가 개선되는 등 좋은 성과를 보였다.

 

한편 서울시는 공간을 이용하게 될 동일여고, 정의여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간에 대한 반응 및 효과성을 평가해 향후 <마음풀> 등 ‘청소년 문제해결 디자인’ 추진에 참고할 예정이다.

 

또한, 공간의 구성요소, 운영 매뉴얼 등을 관련 기관 및 부서에 공유하여 보다 나은 공간들을 조성하고, 운영해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번 <마음풀> 공간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연을 매개로 한 다감각 경험으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올해는 운동부족 학생들을 위한 ‘신체활동 유도 디자인’을 진행 중으로, 서울시는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활용과 확산이 용이한 ‘청소년 문제해결 디자인’을 개발해 많은 학교에서 적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금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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