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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대한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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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금화 작성일20-06-02 01:22 조회1,34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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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록이 짙어가는 5월, 2020년의 봄은 코로나19로 인해 두고두고 잊지 못 할 뼈아픈 시간이 될 듯한데요. 그래서 오늘은 코로나에 대한 단상을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코로나19 역병이 돌기 시작한지도 수개월째 되었습니다.

 

삼라만상도 이젠 푸른 옷단장으로 바꿔가는 따뜻한 늦봄입니다. 향기로운 꽃들이 다투어 피고 지지만, 아름다운 봄을 자유롭게 만끽도 못한 채 사람들의 심신이 한낮 다운되어 있습니다. 왜 이런 일이 우리들에게 들이 닥쳤을까요? 전혀 겪어보지 못한 무시무시할 만큼 사람들을 위협과 공포로 몰아넣었습니다. 언제 가야 이 역병이 지구상에서 소멸되고 종지부를 찍을지? 또 언제 백신이 개발이 될지 막연한 기다림 속의 현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코로나감염으로 고생하는 분들, 그리고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의료진들, 또 가까이서 보살펴 주지도 못하는 가족 친지분들, 상상만 해도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갑자기 그 옛날 초점 잃고 창문 앞을 바라보며 눈물을 글썽이던 할머니가 떠오르네요. 전염병으로 애 둘을 한꺼번에 잃었다는 가슴 아픈 사연 말입니다. 코로나 정말 남의 일이 아닌 것입니다.

 

이런 세계적인 위기 상황에서 떠도는 뉴스, 이런저런 서로간의 원망 질타, 이젠 그런 것에 귀 기울이기보다 더욱 성숙된 마음가짐으로 코로나와 공존, 동존하는 상황에서 예방과 대처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최우선이 아닐까 싶어집니다. 마스크 끼기, 손 씻기, 사회 거리두기 등등 말하지 않아도 이미 사람들의 머릿속 깊이 입력이 되어서 더 나열 할 필요가 없겠습니다.

 

그래요. 어린아이가 열병을 앓고 나면 영민하고 똑똑해지고 성숙되듯이 이제는 너나없이 코로나를 대처하는 방법과 규칙을 잘 지키는 모범생으로 진화하는 단계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이미 한국 정부의 전략적 대책, 그리고 수준 높은 국민 의식이 국내외의 찬양을 받고 있습니다.

 

이 모든 성과는 우리 국민 하나하나가 뭉쳐서 잘 지키고 이겨온 결과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아는 지인 언니는 손을 너무 자주 씻어서 손이 얼얼해 지더라는 이야기, 또 액수가 많은 돈을 마스크사기에 게을리 하지 않았다는 이야기, 한 친구는 딸이 결혼 6년 만에 임신 소식을 접하면서도 거리두기를 지켰다는 이야기, 또 뉴스에서도 우리 재한중국동포가 대구 위험 지역에서 환자들을 열심이 간호했다는 소식도 전해 들었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자원 봉사단들도 동원되었고 수많은 사람들의 마스크 기부, 현금 기부도 하였습니다. 이런 좋은 미담이 여기저기서 들려 왔습니다. 정말 눈물 나는 감동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앞으로도 가정에서나 공공장소에서나 철저한 위생관리를 첫째가는 지침으로 삼고 일상의 습관으로 잘 지키고 견지한다면 코로나 정복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비록 지금 코로나가 꺾여 주춤하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경각성을 늦추기에는 아직은 이른 단계라고 합니다.

 

우리는 생각의 변화를 가져와야 하고 삶의 방식을 개선하는데 노력해야 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깊이 인식하고 욕심을 버리고 살아있는 동안 따뜻한 마음가짐으로 배려와 베품을 할 줄 아는 사람으로 거듭나기를 바랍니다.

 

이 모든 것을 실행해 나가자면 무엇보다 건강한 신체가 있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항상 면역력 향상에 게을리 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적당한 운동과 세끼 식단에도 자기 신체 조건에 맞는 식단에 신경을 쓰시고 사계절 제철 채소, 과일, 고기생선 등등으로 영양 보충을 골고루 하도록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건강한 몸이 없으면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젠 더는 코로나 땜에 한풀 죽어 있지 말고 평정심을 가지고 자신의 삶에 충실이 하고 최선을 다 해보는 것도 올바른 생각이 아닌가 싶어집니다. 이번 코로나로 친구 모임이나 경조사도 전혀 없다보니 휴일에는 아주 편한 나날을 보내면서 책 읽기, 요리 배워서하기, 집안 대청소하기, 매일 30분 정도의 운동하기, 음악 감상, 하모니카 배우기, 안 하던 바느질도 해 보았습니다

 

봄 들어 여러 차례나 봄나물 캐러 다녔습니다. 쑥버무리, 쑥개떡, 쑥 송편, 미나리도 캐어 맛있게 무쳐 먹었네요. 아무쪼록 정신건강 몸 건강 면역력 향상에 노력에 노력을 기울여 너도 건강 나도 건강 모두가 함께 건강하여 코로나 이겨 냅시다.

 

시간은 흐르고 사계절도 바뀌듯이 언젠가는 코로나가 이 지구상에 소멸되고 세계인이 함께 손에 손잡고 어디든지 자유로이 갈수 있는 그날을 기대해 봅시다.

 

다 함께 파이팅요!

/이향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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