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학교 4곳의 체육시설 개선비를 최대 1억 원까지 지원하고, 완공 후 구민에게 개방하며 늘어나는 생활체육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
구는 학교 운동장, 체육관 등을 개선해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이를 방과 후 유휴시간 중 구민에게 개방하며 공간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다.
올해 체육시설 개선 대상 학교는 신대림초등학교(대림1동), 여의도중학교(여의동), 당산서중학교(당산2동), 관악고등학교(양평1동) 등으로 총 4개교가 선정됐다.
지원 대상 학교들은 시설 개방 의지, 재정 수요 충족도, 자체 재정 확보 노력, 시급성 등을 종합 평가 후 선정됐다.
채현일 구청장은 지난 19일 시설 개방 학교장들과 ‘학교 체육시설 개방 업무 협약’을 맺고, 학교 시설 개선 및 구민의 생활체육 진흥을 위한 내용에 상호 합의했다.
시설 개선비는 학교 운동장, 체육관의 안전장치 설비, 운동장 야간 조명 설치, 체육관 LED 조명 교체, 체육관 바닥 보수 및 화장실 개선 등에 사용된다.
학교는 시설 개선이 완료되는 대로 구민에게 개방해, 학생의 교육 및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꼼꼼히 관리한다.
또한 학교별 안내 표지판을 제작하고, 홈페이지 등에 홍보하며 구민들이 시설개방을 쉽게 인지하도록 도울 계획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학교 체육시설 개방으로 구민들 삶의 질 향상이 기대된다”라며 “나눔과 공유를 통한 생활체육 활성화로 ‘탁트인 영등포’를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정명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