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장관 추미애)는 2020. 5. 20.(수) 14:30, 법무부 대회의실에서 올해로 제13주년을 맞이한 「세계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였다.
올해는 6.25 전쟁 7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전쟁의 폐허 속에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와 나눔의 손길을 보내는 나라로 성장한 대한민국이 재한외국인과 함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모두가 하나 됨을 염원하고자 열렸다.
「세계인의 날」은 국민과 재한외국인이 서로의 문화와 전통을 존중하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이루기 위해 지정한 법정기념일*로 지난 2008년부터 매년 5월 20일에 기념해오고 있다.
이번 기념식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예방과 생활 속 거리 두기 실천을 위해 외빈초청 및 공연행사를 취소하고, 유공자 포상식 행사로 행사규모를 축소하여 개최되었다.
당초 주한외교사절, 재한외국인 등 약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유공자와 가족 40명으로 참석인원을 대폭 축소하였다.
「세계인의 날」 유공자 포상 수여식에서는 대통령표창 등 총 17점의 정부포상이 수여되었다.
낙후된 농촌의 자립기반 마련 등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한 천주교 대구대교구 소속 영거 수산나 메리(Younger Susannah Mary) 여사가 올해의 이민자상(대통령 표창)을, 19년 동안 다문화가정 및 장애인을 대상으로 컴퓨터 무료보급 등 자원봉사활동을 해온 (사)충남다문화가정협회 박인규 회장과 재한외국인의 인권보호 및 대국민 인식개선에 기여한 화성시외국인복지센터(단체)도 재한외국인 사회통합 업무의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수상하였다.
추미애 법무부장관은 고기영 법무부 차관이 대독한 축사에서 우리 국민은 민족의 비극 6.25 전쟁의 참상을 극복하고 근대화를 이루었고, IMF 외환위기 속에서도 고통을 나누고 희망의 힘으로 단합하여 위기를 극복한 저력이 있었다며, 그 위기 극복과정에는 재한외국인이 함께했던 것처럼 이번 ‘코로나19’ 위기 상황도 함께 극복해 나가자고 당부하였습니다.
/정명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