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은 2020년 연극의 해를 맞아 연극 <레 미제라블> 공연에 출연할 배우 오디션을 진행한다.
연극 <레 미제라블>은 2020년 8월 7일부터 8월 16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 예정이다.
빅토르 위고의 <레 미제라블>은 등장인물이 비현실적이라는 비난으로 언제나 혹평되어 왔다. 아무리 지독한 정신적·육체적 고난과 맞부딪쳐도 끄떡도 없는 장 발장, 상상도 못할 정도로 차고 완고한 경찰 근성을 가진 자베르, 극단적인 모성애의 화신인 팡틴, 혁명의 전사와도 같은 앙졸라 등 등장인물의 거의가 극단적으로 전형화 되어 그려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인류의 무한한 진보나 이상주의 건설이 가능하다고 진지하게 믿고 있던 위고가 자기의 주장을 작품 이상으로 충분히 토로한 작품이 <레 미제라블>이다.
연극 <레 미제라블>은 시공간을 초월한 인간사의 보편성을 표출하여 극적 완성도가 높은 작품으로 2011년 초연시 30여명의 출연진과 대형 무대로 많은 화제가 된 바 있으며, 2020년에 제작되는 연극 <레 미제라블>은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작품으로 탄생할 예정이다.
연극 <레 미제라블> 오디션은 △장 발장 △쟈베르 △테나르디에 △테나르디에 부인 △팡틴 △마리우스 △코제트 △앙졸라 △에포닌 등 남, 여 주연, 조연 및 앙상블 배우들을 선발할 계획이며 신인이나 경력배우 모두 지원 가능하다.
서류는 5월 19일(화)까지 접수를 받으며 예술의전당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영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