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동북범표범국가공원 대흥구국에서 지난 4월 5일 이 국 관할구역내에 설치된 야외 적외선 카메라 한대에 온몸이 하얀 야생동물 한마리가 촬영됐는데 감정 결과 야생 색소결핍증 노루인 것으로 판명이 났다고 전했다.

알아본 데 따르면 영상에서 발견된 ‘흰 노루’는 일종의 동물계의 색소결핍 현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다. 동물의 색소결핍증은 동물 체내에 타이로시나아제가 부족해 멜라닌을 합성할 수 없어 나타나는 현상이다. 역사적으로 흰 노루가 발견된 기록은 아주 드물며 1981년 내몽골에서 한차례 발견된 외 청나라 건륭년간의 문헌 기록에서나 찾아볼 수 있을 정도이다.

최근 몇 년 간 동북범표범국가공원 대흥구국은 야생동물보호 사업에 힘을 기울이고 불법렵살 행위를 엄격하게 타격했다. 야생동물 서식환경이 날따라 개선되고 있고 개체군 규모가 늘어나고 있다. 이 국 관할구역에서는 여러 차례 살쾡이, 고라니 등 야생동물이 발견됐다.

/리강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