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성곤(강남갑) 후보는 12일(일) 제21대 총선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국회의장에 도전하여 강남구 최대 현안인 종부세 문제를 해결하고 코로나19 대책을 국회 차원에서 보완하겠다고 선언했다. 만일 실현된다면 강남구 최초의 국회의장단 입성이 된다.
김성곤 후보는 당초 5선 도전의 의지를 불태우면서 국회의장이 되어 평소 염원했던 상생과 평화의 정치 구현을 소원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는 20여년의 정치활동 기간 중에 ‘일치를 위한 정치인 모임’을 이끄는 등 여야간 상호이해와 협력을 위한 기반 형성을 위해 노력해왔다.
또한 그는 지난 2012년 국회법 개정(국회선진화법)을 주도했던 핵심 인물 중 한명이었다. 동물국회의 극한 대립현장을 보며 3천배를 수행하기도 했던 김 후보는 당시 민주당의 원혜영, 김진표 의원 등과 한나라당의 황우여, 김세연 의원 등 여야 온건파 의원들을 규합하여 국회법 개정을 주도한 바 있다.
보수의 아성 강남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서 이미 유명인사가 되어버린 탈북민 출신의 태구민 후보와 자웅을 겨루고 있는 그가 28년 만에 민주당에 승리를 안기고 의장단에 들어가게 될지 그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길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