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운 봄눈아 어서어서 내려라 사락사락 사락사락 귀맛 좋게 내리네 누군가 너를 부른 듯이 꼬리에 꼬리 물고 이리도 급히 내리더니 온대지를 어느덧 소복단장사켰구나 코로나 퇴치에 떨쳐나선 만민의 그 열정에 감화를 받았나 의무적인 청결공 되였나 지상의 오물을 덮으려고 급급히 내리냐 흰눈아 흰눈아 어서 내려라 티 없이 깨끗한 너의 정결한 마음 지구촌의 손색없는 청결공이 아니냐 흰눈아 흰눈아 나뭇가지 뒤덮은 네가 녹으면 대지엔 자연히 따스한 봄이 오겠지 파릇파릇 나무 잎이 움트고 백화꽃이 만발할 내 고향에 참신한 희망의 나래를 펼쳐주어 티 없이 맑은 평화를 안아 오렴아 /김영화 김영화약력: 1957년 길림성 훈춘시 출생 1984년 길림성 주공업연구소 현재 사영 중의 진료소 경영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