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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금화 작성일22-03-26 23:31 조회34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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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품에 안고 잠든
가없는 저 바다
넓은 마음으로 받아 주는
푸르른 희망 푸른 꿈이라네

미풍이 물결을 다독이는
고요한 바다
저 멀리 자장가 들려 오는데
물고기도 꿈나라에서 노니는구나

이따금 들려오는
갈매기의 애잔한 울음소리
잠자는 바다를 깨우려나
찰싹찰싹 파도가 소식을 알려 오네

비린내 풍겨오던  
가없이 넓은 저 바다에
어디서 날려올가
코구멍을 자극하는 악취

고요를 밀어내며
발볌발볌 다가서는 불청객들
잠자는 이 바다에서
풍랑을 온양하고 있구나

아, 우주와 함께 살아온 바다여
어느누가 잘못을 저질렀기에
평생 간직해 내려온 푸름을 잃어가며
두터운 갑옷을 입어가누나
/리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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