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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주말 반납 공적마스크 배분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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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금화 작성일20-03-20 20:01 조회1,85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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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공적마스크 수급 안정화를 위해 지역내 214개 약국의 판매시간을 공개하고 주말 동안 마스크 배분 작업 등 인력 지원에 나섰다.

 

코로나 확산세가 멈추지 않는 가운데 정부에서는 지난 5일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을 내놓으며 1인당 1주일에 2개씩으로 마스크 구입을 제한하는 공적 마스크 5부제를 시행하기에 이르렀다.

 

제도 시행 초기인 지금 공적 마스크 판매로 인한 업무 가중과 갑작스런 제도 도입에 따른 혼란, 주민들의 각종 민원으로 약사들의 애로사항이 깊어지고 있다.

 

이에 구는 주민들의 마스크 구입 편의를 위해 영등포구약사회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지역 내 약국 214개소의 마스크 판매 시간을 지정하고, 이를 구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구는 다양한 구민의 편의와 수요를 고려해 약국별로 마스크 판매 시간을 자율적으로 정하고 예측 가능하도록 일괄 공지했다. 모든 약국에 대해 일률적으로 판매 시간을 고정시킬 경우 학교 및 직장 출근과 육아 등으로 구입에 불편을 겪을 직장인, 학생, 주부 등을 배려한 조치다.

 

구는 홈페이지에 약국별 마스크 판매 시간과 연락처를 함께 게시하여 구민들이 마스크 구입에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구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공적마스크 구입 방법도 함께 게시했다.

 

이와 함께 구는 지난 12일부터 지역 내 공적마스크 판매 약국 중 추가 인력을 희망하는 곳에 초단기 근로자를 투입, 원활한 판매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약국에 배치된 근로자들은 시스템에 구매자 확인 입력, 판매 업무 및 방역 지원 등의 업무를 맡게 되며 마스크 5부제가 어느 정도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달 31일까지 하루 3시간씩 근무하며 부족한 일손을 돕는다.

 

구청 전 직원들도 약국 인력 지원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지난 14일과 15일 주말 이틀간 구청 직원들은 지역 내 약국에 지원 근무를 나갔다. 약국에 투입된 구청 직원들은 주중에 마스크를 사지 못해 주말까지 마스크를 사러 길게 줄 선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구청에서 자체 제작한 번호표 배부 및 현장 질서 유지 등 노력을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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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14일 오전 영등포문화원 마스크 제작 봉사 현장을 찾아 주민들과 마스크 만들기를 함께 했다. 채 구청장은 이날 약국 마스크 배부 현장과 관내 확진자 발생 장소를 찾아 철저한 방역을 당부하는 등 주말에도 주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현장행정을 몸소 실천했다.

 

또한 구는 지난 12일부터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찾동)’ 차량을 이용해 공적마스크 판매 약국에 마스크 배송을 돕고 있다.

 

동주민센터가 참여해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 아침 오전 10시까지 골목길 및 이면도로에 위치해 상대적으로 배송이 늦어지는 26개 약국에 마스크 배송을 지원, 구민들의 마스크 구입 편의를 높인다.

 

구는 향후 약국들로부터 운영 현안 및 애로사항을 청취함과 더불어, 마스크 배송 지원 확대방안 등을 순차적으로 검토해 약국의 업무 부담을 던다. 또한 일일 약국 현장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구민 불편사항이 없는지 등을 면밀히 살피고 개선방안을 강구해 구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약국마다 들쑥날쑥한 마스크 판매시간으로 불편을 겪는 구민들을 위해 판매시간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공개했다”라며, “공적마스크 판매 약국 지원에 힘써 구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전했다.

/정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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