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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상, 21대 총선 금천구 예비후보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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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금화 작성일20-03-14 00:51 조회2,11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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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20호 영입인재 최기상 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13일, 금천구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최기상 예비후보는 양승태 대법원장의 사법농단 의혹이 세상에 드러나자 이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법원 민주화를 주도한 판사로 유명하다. 이후 법정기구가 된 전국법관대표회의의 초대의장(2018년도)으로 법원 민주화와 사법제도 개혁을 이끌었다.

 

최기상 예비후보가 금천구에 전략공천을 받자 약 21년 간 판사로 재직하면서 내린 판결도 다시 한 번 눈길을 끌고 있다.

 

4대강 보 침수 피해자 재판, 이명박 정부당시 민간인 불법사찰 피해 관련 재판 등 사회적으로 뜨거운 이슈가 됐던 재판에서 국가에 의해 피해 받은 이들을 보호하는 소신 있는 판결을 내렸다. 특히 양승태 대법원이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재판을 미루고 있었지만, 2016년 미쓰비시중공업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재판에서 원고(피해자)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최 후보는 "사법부의 일원으로서 국민의 편에 서서 판결을 해왔지만 좋은 법 없이 좋은 판결은 있을 수 없다"며 무거운 법복을 벗고 정치인의 길을 선택한 이유를 다시 한 번 밝혔다.

 

이어 "금천구를 위해 헌신 해 오신 선배정치인들께 송구한 마음이 크다"며 "한분 한분의 정신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금천구 발전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데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최기상 예비후보는 전라남도 영암 출신으로 광주 살레시오 고등학교, 서울대학교를 졸업, 사법연수원(25기)을 거쳐 1999년부터 광주지방법원을 시작으로 여러 법원을 거쳐왔다. 판사 재임 중에는 헌법재판소에 4년간 파견, 전문가로 인정받아 2018년에는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천거되기도 했다.

/정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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