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라 국회의원, 인천시 미추홀 갑 출마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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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금화 작성일20-01-22 23:12 조회2,357회 댓글0건본문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자 최고위원인 신보라 의원이 1월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1대 총선 미추홀 갑 선거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신보라 의원은 회견문에서 “문재인 정권이 무너뜨린 공정과 정의의 가치를 바로세우고 더불어민주당의 일방독주를 저지하기 위해 제21대 총선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총선에서 정치혁신과 세대교체의 젊은 바람을 일으키겠다”며 “생활밀착형 민생정치 실천으로 청년과 여성이 행복하고, 어르신들이 편안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힘찬 포부를 밝혔다.
신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온갖 비리와 불법에 연루되어 재판에 회부된 조국 전 민정수석에게 마음의 빚을 크게 졌다고 말한다”면서 “범죄피의자를 법무부장관에 앉히고 국민들 가슴에 대못을 박은 대통령이 빚을 갚아야 할 사람은 조국이 아니라 국민”이라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경제파탄, 부동산망국, 외교안보망신으로 점철된 문재인 정권 3년”이라고 진단하며 “4월 총선은 문 정권의 실정을 냉정하게 평가하고, 국민 무서운 줄 모르는 오만과 독선에 경종을 울리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 의원은 “문재인 정권의 뻔뻔하고 오만한 정치에는 제1야당으로서 제대로 견제력을 발휘하지 못한 자유한국당의 책임도 적지 않다”고 평가하며 “국민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하고 자랑스러운 정당으로 거듭 태어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신 의원은 “4월 총선을 자유한국당의 변화와 혁신을 확인하는 무대로 만들겠다”며 “자유한국당의 변화를 인천에서 시작하겠다”고 선언했다.
현재 인천지역 국회의원의 평균연령은 약 60세이며, 전원 남성으로 40대 이하 국회의원은 한 사람도 없는 실정이다. 이에 신 의원은 “노장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면서도 “세대와 성별 간에 최소한의 균형은 맞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래야 “청년과 여성으로부터 정치가 외면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신 의원은 “인천은 지금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도시이고, 그 중심에 미추홀구가 있다”며 “역동성을 발판으로 성장하고 있는 젊은 정치인으로서 미추홀은 정치인생을 걸어도 좋을 만큼의 가치가 있다”고 말한데 이어 “헌정사상 최초로 인천의 여성 국회의원이 되어 미추홀의 힘과 잠재력을 반드시 현실화시키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신 의원은 “인천과 미추홀은 생동감 넘치는 젊은 도시, 마음 놓고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있는 여성친화도시, 어르신들께서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지속가능한 복지도시로 나아가길 원한다”며 “국가적 재앙에 다름 아닌 저출산 고령화 문제에 천착해온 정치인으로서 제가 가진 능력을 모두 쏟아내어 청년과 여성이 행복하고, 어르신들이 편안한 인천시, 미추홀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출마선언 기자회견에 앞서 어제(20일) 인천시 미추홀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예비후보등록을 마쳤다. 등록 직후 첫 행보로 인천시 도화동과 주안동 경계에 위치한 수봉공원 현충탑을 참배했고, 오후에는 신기남부종합시장과 주안역 남부광장 등 상가를 방문해 상인들과 인사를 나눴다.
신보라 의원은 1983년 광주광역시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책 읽기와 글쓰기를 좋아해 수필을 쓰는 국어교사를 꿈꾸며 전북대 사범대학에 진학했지만, 대학 내 학생회 활동 당시 개최한 북한이탈주민의 강연을 듣고 북한의 기아와 독재의 참상을 알게 됐다. 보편적 인권을 얘기하면서도 북한주민은 외면하는 좌파 세력의 이중성과 편향된 한국사회 정치지형을 확인하게 되면서 사회운동가의 길로 들어섰다.
대학생 시사교양지의 편집장과 청년NGO 대표로 활동하며 젊은 세대가 추구할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고민하고 사회에 화두를 던지는 일을 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청년실업 해소와 고용경직성 완화를 요구하며 청년단체들과 함께 청년 1만인 서명을 받아 정치권에 전달했다. 연평해전 영화제작 서포터즈, 천안함 피격 대학생 추모문화제를 추진해 젊은 세대에게 친숙한 안보와 보훈 문화를 이끌었다. 한국사회 발전을 지탱해온 이전 세대와 역사를 온전히 이해하고자 산업화세대 자서전 편찬사업을 추진한 것도 유명하다.
다양한 청년활동을 인정받아 2016년 총선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 7번으로 국회에 입성해, 환경노동위원회와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청년세대의 다양한 문제해결에 힘썼다. 국회의원 임기 중에 임신과 출산을 경험하면서 저출산 고령화 문제 해결에 정치인생을 걸었다. 국회 먼저 가족친화적인 직장이 되어야 한다며 국회의원 최초로 출산휴가를 다녀오고, 본회의장에 아기와 동반출석 허가를 국회의장에 요청하기도 했다.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을 거쳐 현재는 당의 최고위원으로서, 쇄신이 없는 당에 미래가 없다는 신념으로 과감하게 보수 통합과 인적쇄신을 요구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와 여당의 선거법·공수처법 날치기 강행에 맞서 청와대 단식을 이어받기도 했으며, 공수처법의 문제점을 알리기 위해 필리버스터를 자청하는 등 전면에서 당을 이끌고 있다. /전길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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