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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영등포을지역 국회의원 출사표 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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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금화 작성일20-01-22 23:14 조회2,3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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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15대, 2000년 16대 총선에서 최연소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어 화제를 모았던 김민석 전 의원이 제21대 총선 출마선언을 하고 자신이 그동안 준비한 경험과 교훈을 바탕으로 출마 선언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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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 그 출마선언문을 그대로 발표한다.

 

멀리 보며 국민을 공경하는 포용정치를 하겠습니다.

- 20년 만의 영등포구(을) 총선 출마선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영등포 구민 여러분!

 

저는 이번 21대 총선에 서울 영등포구(을) 선거구에서 출마하고자 합니다.

 

1996년 15대, 2000년 16대 총선에서 최연소 국회의원으로 당선되고 2002년 새천년민주당 서울시장 선거에서 낙선하며 국회와 정치, 지역구를 떠났던 저로서는 근 20년 만의 본격적인 복귀이자 도전이며 귀향입니다.

 

격동의 80년대에 서울대 학생회장으로 광주의 혼을 지키며 독재와 싸우다 20대 후반에 정치에 뛰어든 제가 50대 중반이 되었습니다.

 

1등 국회의원으로 과분한 사랑과 기대도 받아보았고, 정치공학의 과오로 무서운 질책과 비판도 받아보았습니다. 야인으로 제 오류를 반성하고 성찰한 세월도 20년에 달했습니다. 정치적, 경제적, 가정적으로 바닥의 시간을 겪어냈습니다. 제게 아무 기대할 것 없던 긴 시간 저를 지켜주신 하늘과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제 이러저러한 오류로 마음 상하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립니다.

 

‘하나님과 국민이 가장 무섭고 감사하다.’

이것이 인생과 정치의 오르막내리막을 거치며 배운 교훈입니다.

이제야 비로소 저는 정치의 입구에 설 수 있을 만큼 철이 들었나 싶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영등포 구민 여러분!

20년 만에 제가 다시 영등포구 (을)에 출마하는 이유는

영등포가 제가 운명처럼 사랑하는 정치적 고향이자 정치1번지이고,

영등포를 대한민국 최고의 포용공동체이자

민주당 최고의 지역위원회로 만들고 싶은 열망 때문입니다.

 

첫째, 저는 영등포를 사랑합니다.

신길동에서 자취하던 대학시절 이후, 정치입문도 아이들의 성장도 신앙생활도 다 영등포가 터전이었습니다. 20대 이후 김민석은 늘 영등포의 아들이었습니다. 정치, 금융, 언론의 중심지이자 국회가 있는 정치일번지였던 영등포에서 30대의 나이에 1등 국회의원으로 평가받을 수 있었던 바탕도 영등포에 대한 애정 때문이었습니다. 이번에 다른 지역구에 출마할 기회와 제안도 있었지만 정치적 고향 영등포에서 다시 시작하는 것이 옳다고 믿었습니다.

 

둘째, 저는 영등포를 일등포로 만들고 싶습니다.

영등포를 평화로운 포용국가의 대표적 지역모델로 만들고 싶습니다.

대한민국의 국가비전인 평화로운 포용국가는 국가가 국민 개개인을 끌어안고,

국민 개개인이 서로서로를 끌어안는 나눔과 섬김의 포용공동체입니다.

 

저는 20대 이후부터 민주연구원장을 지낸 최근까지 쉬지 않고 국가의 비전을 연구해왔습니다. 평화로운 포용국가가 우리가 갈 길입니다. 3선 국회의원이 되어 포용국가를 향한 법과 정책을 추진하는 한편 영등포에서 포용국가공동체의 모범을 만들어내겠습니다.

 

저는 의원시절 첫 민주당 민선 서울시장 탄생의 핵심으로 기여하고 여의도공원, 영등포공원, 제1체육센터 탄생을 위해 노력했던 추억을 늘 자랑스럽게 생각해왔습니다. 지금 영등포에선 제2세종문화회관 추진 등 다시 큰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더 거대한 변화가 필요합니다.

 

재건축·재개발의 합리적 추진, 샛강의 신속한 정비로 여의도를 품격과 안전이 보장된 최상의 주거지로 만들겠습니다. 대방천을 복원하고 교육환경개선에 집중해서 신길동의 환경, 교육, 문화 수준을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시키겠습니다,

 

대림동의 경제와 문화·교육·주거환경을 살려 사람을 끌어들이는 전략을 확립하겠습니다. 대림동의 비전은 동북아경제문화특구가 되어야 합니다. 지역의 경제를 살려야 다문화도 살고 미래가 있습니다.

 

저는 남부사업소부지 활용방안, 방송대 캠퍼스 활용방안, 이중언어특구 문제 등과 관련해 그간 집행부에서 추진해오던 방안들에 대해 다른 생각과 방안을 가지고 있습니다. 차차 대안을 제시하고 필요하면 공개적으로 논쟁하며 진정 주민이 원하는 길로 미래를 열어가겠습니다.

 

국정을 다루는 국회의원으로서 전방위적 포용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농업과 관광의 우선적 협력을 통해 남북관계를 살리는 현실적 남북포용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가칭) ‘여의도시민토론’을 활성화해서 진보와 보수, 중도가 서로 이해하고 포용해갈 수 있는 공론과 국민협치의 장을 열겠습니다.

 

지역의 환경·문화·교육사업 등을 추진할 때 진보적 단체와 각종 보수 또는 전통적 단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포용적 지역협치의 새로운 길을 열겠습니다.

 

생태기본법과 조례, 동물보호단체기본법과 조례 등을 통해 자연과 지구, 동물까지 포용하는 미래형 포용정책을 추구하겠습니다.

 

이번 선거과정에서 어린이·청소년과 노년, 남성과 여성, 장애인, 모든 계층을 포용하는 다양한 정책을 하나하나 제시하고 당선 후 실현해나가겠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민주연구원장 시절부터 포용국가 실현의 핵심과제로 연구해온 전국민 평생장학금인 ‘인생삼모작 전국민 평생교육 기본통장제도’를 법제화하여 장기적으로 한국형 기본소득을 실현하고 영등포에서 그 시범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대한민국 해방 100주년인 2045년까지 평화로운 포용국가를 완성하는 비전을 세웠습니다. 저 또한 그 비전 수립에 미력이나마 함께 했고, 민주당이 연속집권을 통해 그 비전을 실현하는데 헌신할 것입니다. 동시에 10년 후 2030년까지 영등포가 대한민국의 포용정책 1번지인 일등포가 되도록 전력투구하겠습니다.

 

셋째, 영등포구(을)을 민주당 전체의 모범 지역위원회로 만들겠습니다.

20년 전, 10년간 지역위원장으로서 서울 최고의 득표율을 이루어냈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당원이 화합하고 영등포구 갑과 을이 화합하고 민주당과 다른 정당이 지역발전을 위해 화합하는 포용정치를 지역 차원에서 실현하겠습니다.

 

지역과 무관한 후보, 부도덕한 후보를 공천하여 지방자치의 원칙과 정신을 훼손했던 2018년 지방선거 영등포구(을) 공천의 오류를 바로 잡고 재발을 막아 민주당 공천에 대한 지역 당원과 주민의 신뢰를 회복하겠습니다. 저는 그것이 영등포의 아들로 영등포구(을)에서 민주화 이후 최초로 민주당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었던 저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배경에서 저는 특별히 저희 영등포구(을)에서 획기적이고 과감한 모범적 경선을 실시할 것을 중앙당과 상대 경선후보에게 제안합니다.

 

저는 주제와 시간의 제한 없는 화끈한 토론과, 신상과 정책 모든 면에 걸친 전면적 검증을 위한 진짜 경선을 원합니다. 시민배심원제든, 전당원 대상 무제한 토론이든, 유튜브 생중계 24시간 토론이든 모든 형식을 다 받아들이겠습니다.

 

당 지도부로 일해 본 전·현직 재선의원이자, 같은 대학 같은 과 10년 선후배끼리 전 당과 국민 앞에서 시원하고 멋진 경선을 마다할 이유가 뭐가 있겠습니까? 우리가 서로 네거티브를 할 수준과 사이는 아니지 않습니까?

 

저는 중앙당에 영등포구(을) 지역을 전국적 시범경선지역으로 선정해주실 것을 정식으로 요청하고, 아니면 후보간 합의로 실시할 것을 공식 제안하며 영등포구(을)의 모든 당원께서 지지하고 동참하여 우리 당의 경선과 당내민주주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로 삼아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영등포 구민 여러분!

김민석이 돌아왔습니다.

 

제 몸처럼 민주당을 사랑하고 지켜온 영등포의 아들이 시련의 강과 연단의 광야를 지나 20년의 세상공부를 마치고 고향에 복귀했습니다.

 

김대중에게 배우고 노무현을 깨닫고 문재인을 돕고 돌아왔습니다.

 

다시 처음처럼, 처음보다 열배 더 성숙하게 열정적으로 일할 것입니다.

아낌없이 키워주시고 기대해주셨던 20년 전, 30대의 나이로 거침없이 달리는 빠른 정치를 했던 김민석, 이제는 원칙과 정체성, 진보성을 지키며 국가와 민족의 장래를 살리는 바른 정치, 큰 정치, 포용정치를 하겠습니다.

 

김민석의 포용캠프는 영등포구 을에서부터 전 당원과 주민, 국민을 섬기고 끌어안는 포용정치의 장이 될 것입니다.

 

다시 도와주십시오. 다시 사랑해주십시오.

다시 키워주십시오. 다시 기대해주십시오.

다시 함께 뛰어주십시오.

바닥을 딛고 다시 일어나 역전하는 드라마를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김민석 올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영등포구을 예비후보 약력

1964년생

현)더불어민주당 포용국가비전위원회 위원장

전)민주연구원 원장

전)제19대 문재인 대통령후보 종합상황본부장

전)민주당(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전)김대중 대통령 총재 비서실장

전)15,16대 국회의원(영등포구을)

전)서울대학교 총학생회 회장

 

2005~2011 뉴저지 럿거스대학교 뉴어크 로스쿨(법학박사/미국변호사)

2009~2010 칭화대학교 법학석사

1994~1995 하버드대학교 케네디스쿨 행정학 석사

1982~1989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졸업

 

예비후보 슬로건:

영등포를 일등포로! 젊은 3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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