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먹거리특별위원회와 전국먹거리연대는 1월 20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두를 살리는 먹거리공동선언 및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하고 “지속가능한 국민의 먹거리기본권 보장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먹거리특별위원회는 남인순 최고위원과 배옥병 전국먹거리연대 공동대표를 공동위원장으로 하고 있으며 부위원장에 우원식•이학영•김정호•위성곤•정춘숙 국회의원과 강석찬 한국친환경가공생산자협회장, 김영재 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장, 조완석 한 살림연합 상임대표, 조현선 서울시먹거리시민위원회 공동위원장, 황민영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 상임대표 등이 참여하였다.
‘먹거리공동선언 및 심포지엄’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남인순 최고위원을 비롯하여 우원식•이학영•정춘숙 국회의원 등이 참석하였으며 ‘모두를 살리는 먹거리 국민선언’을 통해 “농어민-시민사회-지자체-중앙정부가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먹거리 선순환체계의 구축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밝혔다.
이들은 먹거리국민선언에서 “기후위기•에너지위기•먹거리위기는 같은 뿌리에서 비롯된 문제로 국내 먹거리자급력의 제고, 생태지향적인 친환경농업의 확대, 도농상생의 먹거리체계 구축 등을 통해 지구온도 1℃ 낮추기의 지구행복 먹거리체계를 만든다”, “친환경 무상급식에서 더 나아가 먹거리 취약계층의 완전한 해소, 도농상생 공적조달체계 구축, 1인가구를 위한 마을부엌 조성 등 포용과 상생의 먹거리 체계를 만든다”, “먹거리기본권의 보장과 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을 위해 다양한 주민자치조직, 사회적경제, 지역공동체, 민간네트워크 등이 참여하는 민관 협치의 먹거리체계를 만든다”는 등을 선언하였다.
먹거리특별위원회와 전국먹거리연대는 또 슬로건이 담긴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모두를 살리는 먹거리체계로’ 글씨가 붙은 상자에 남인순·배옥병 공동위원장을 비롯하여 우원식·이학영 국회의원, 조완석 회장, 김영재 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 회장 등 참석자들이 친환경 쌀을 쏟아 붓자 상자 속에 숨겨져 있던 ‘지구온도 1°C 낮추기’라는 핵심 슬로건이 나타났다. 주최 측은 기후위기는 곧 먹거리위기라는 문제인식과 함께 생산·가공, 유통·소비·남는 먹거리 자원화 등 먹거리의 전반적인 체계를 바로잡아 기후위기에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축사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100대 국정과제에 국가 먹거리 종합전략 및 지역순환형 먹거리 체계 구축을 위한 국가푸드플랜 및 지역푸드플랜 수립?지원 등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도입했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계획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도록 지원할 것이며 국민의 건강한 먹거리 체계 구축, 안정적 판로 확보를 통한 희망적인 농어촌 구성, 생산-가공-유통-소비-처리 전 단계의 자원순환적 구조를 통한 지구의 행복을 먹거리특위가 이뤄내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정명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