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다. 사람에겐 망각이란 유전자가 있다. 그래서 그 누군가 망각의 기술은 생존의 기술이라고도 했던가,
행복과 희망을 가져다 주는 망각의 힘, 망각이 없다면 행복도 희망도 명랑함도 자부심도 오늘도 현재도 있을 수가 없다.
사람에게는 지식이 필요한 것과 마찬가지로 망각은 생존을 위한 유일한 존재일 뿐더러 반드시필요하다.
망각이 필요한 사람, 우리는 매일 망각의 시간을 거닐고 있대도 과언이 아니다. 가끔씩 잊고 사는 것도 은총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일어나는 그 수많은 일들을 다 기억하고 산다면 우리의 머리는 언녕 화산처럼 폭발해 버리거나 정신이 이상한 사람으로 미쳐버릴 것이다.
망각은 새것을 찾게 만든다. 망각으로 마음의 평화가 생겨나고 망각으로 우리에게 행복이 찾아오고 망각으로 사랑도 꽃펴나고 망각으로 새로운 삶이 이어 질것이다.
우리 가끔은 잊으면서 살아 보자, 슬픔도 미움도 원한도 안 좋았던 기억들은 모두 망각의 쓰레기통에 처넣어 보자.
그러면 우리 마음이 더욱 홀가분해 지고 삶의 의욕이 충만해지고 행복과 새 희망이 넘쳐 날것이다.
/김동휘
서울 독산동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