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종서, 이하 생명보험재단)이 9일 오전 11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2019 생명존중대상’ 일반인 부문 시상식을 개최하고 자기희생과 용기로 타인의 생명을 구한 우리 사회 속 시민 영웅 17명을 시상했다.
이 날 생명보험재단은 교통사고와 화재, 자살시도 등 각종 사건사고 현장에서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 총 17명의 시민 영웅들에게 상을 수여하고, 트로피와 상금 1000만원씩을 전달했다.
공동 수상자인 박재형, 최성미 부부는 출근 준비 중 맞은편 아파트 복도에 위태롭게 앉아있는 30대 남성을 발견, 현장으로 달려가 자살시도자를 구조하고 관할 지구대에 보호 조치를 취함으로써 소중한 생명을 지켜냈다. 황우태 씨는 인천 교차로에서 발생한 차량 간 충돌사고로 경차 한 대가 수로에 전복된 상황을 목격하고, 열흘 전 대장암 수술을 받아 수술부위조차 아물지 않은 상태임에도 물에 뛰어들어 운전자를 구조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위기에 처한 시민을 구하는 등 자신의 희생을 통해 타인의 생명을 지킨 점을 인정받아 생명존중대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한편 생명보험재단은 2007년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20개 생명보험회사들의 공동 협약에 의해 설립된 공익법인으로 고령화극복 지원사업, 저출산해소 지원사업, 생명존중 지원사업, 자살예방 지원사업 등 4대 목적사업을 통해 우리 사회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특화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정명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