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국가보훈처는 20일 ‘독립운동의 역사 및 기념공간의 조성방향’이란 주제로 효창 독립 100년 공원 조성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1부 역사강의와 2부 심포지엄 개최를 통해 시민의 관심환기 및 그간 논의한 결과를 공유하고 효창독립 100년공원 조성방향을 논의한다.
먼저 1부 역사강의로 ‘과거와 현재를 잇는 효창공원’이라는 제목으로 스타강사인 최태성 EBS강사(독립운동의 역사)와 최순호 前국가대표 축구선수이자 축구감독(한국축구 역사 속 효창운동장)의 초청강연을 진행한다.
‘과거와 현재를 잇는 효창공원’ 역사강의 시리즈는 총 3번의 특강으로 구성했다. 첫 번째 특강은 지난 10월 11일(금) 서울시청 8층 다목적 홀에서 경기대학교 안창모 교수를 모시고 ‘효창공원 공간의 역사’ 초청강연을 진행했다.
이번에는 국제심포지엄과 함께 ‘독립운동의 역사’, ‘한국축구 역사 속 효창운동장’ 초청강연을 진행한다.
2부 국제심포지엄은 서울시의회 김인제 도시계획관리위원장의 인사말씀과 서해성 효창독립 100년포럼 위원장의 기조발제로 시작하여 발제와 토론 순으로 진행한다. 발제는 순커지 푸단대학교 교수, 알반 마니시 로열 멜버른 공과대학 교수, 이성창 서울시특별시 공공개발기획단장이 발표한다.
첫 번째 발제는 순커지 교수가 ‘한국 독립운동사와 독립운동 공원의 구상’을 발표하고 두 번째는 알반 마니시 교수가 ‘Realms atmospheric of park, Memory design’을 발표한다. 마지막으로 이성창 공공개발기획단장이 포럼과 시민참여단을 통해 논의한 ‘효창독립 100년공원 기본방향’ 발표한다.
지난 6월부터 44인 포럼위원과 101인 시민참여단으로 구성된 포럼을 운영하였고 포럼총회 4회, 시민참여단 4회, 포럼위원 FGI, 설문조사, 현장답사, 효창공원 해커톤 공모 등을 통해 시민, 보훈, 축구, 도시, 건축, 조경 등 다양한 분야 의견을 수렴하여 기본방향을 설정했다.
토론은 서해성 효창독립 100년포럼 위원장을 좌장으로 김규원 한겨레기자, 김종윤 대한축구협회 대회운영실장, 이탁희 부산항일학생의거 기념사업회장, 조한 홍익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최신현 ㈜씨토포스 대표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토론은 언론, 축구, 보훈, 건축, 조경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효창독립 100년공원 조성방향에 대해 토론한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을 통해 효창공원의 역사성과 기념공간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그간 논의한 기본방향을 공유하고자 한다. 올해 12월 포럼 총회를 통해 기본계획(안)을 확정하고 공모위원회를 구성하여 2020년 상반기 현상설계공모를 진행하고 2024년 공원 및 운동장 전체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3·1운동 100주년 서울시기념사업 총감독(포럼위원장) 서해성은 “효창공원 관련 국제 심포지엄은 공간 조성에서 주제와 주체를 분명히 하되 이를 심화하고, 나아가 두 외국 발제자를 통해 아시아와 유럽의 공간 조성 철학과 사례를 공유, 검증하고자 하는 뜻이다. 도시공간 조성은 여러 이해 관계자들 사이를 조율하면서 미래를 창조하는 일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그 사유의 주춧돌을 놓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창 공공개발기획단장은 “처음에는 여러 분야의 의견들이 상충되었지만 포럼 등을 통해 큰 방향의 합의를 이루어 오늘의 자리가 마련되었다.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그간 논의 결과를 공유하고 앞으로도 더 많은 의견을 수렴하여 효창공원을 역사적 가치 높이고 시민들이 사랑하는 공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명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