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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결에도 안겨오는 배움의 그 시절 한교실서 공부하던 다정한 동창들아 헤어져서 몇 해더냐 그립던 그 시절 우리 앞길 재촉하던 교정의 종소리 지금도 귀전을 울린다 오십년의 긴긴시간 세월이 강이 되여 흐를 때 오십년의 추억은 잔잔한 물결 되여 우리가슴에 흐른다 청춘의 푸른 꿈 싣고 황혼의 붉은 노을 담고 오십년을 흐른다 반 백 년을 흐른다 한교실서 공부하고 한마당서 뛰놀던 천진란만한 애숭이들 어느샌가 할배되고 할매되여 머리엔 흰서리내리고 눈가엔 주름살 잡혔어도 푸른 꿈 심어준 학창을 못 잊어 그 시절의 어깨동무 못 잊어 추억의 유람선에 올랐다 그리운 정 한가슴에 안고서ㅡ 상봉의 기쁨 넘친다 오늘을 즐기자 ! 다 같이 노래하고 흥겹게 춤추자 손에 손잡고 그리웁던 정 나누자 학우의 정 빛내자 아름다운 여생을 누리자 동창들이여, 동창들이여~ 우리함께 로후에도 학우의 정 영원토록 빛내자! 석양노을 아름답게 물들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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