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청현에서 제일 처음으로 가야하예술단합창단이 창단된 가운데 정기 공연과 초청 공연을 통한 조선족문화예술전달에 앞장서고 있어 현지 조선족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왕청현가야하예술단은 왕청현문화관 산하의 공익성 민간단체로서 지난 2014년 3월15일에 창단됐다. 합창단 성원은 왕청현 여러 기관 단체에서 사업하고 있거나 이미 정년퇴직한 80명 조선족들로 구성 되였다.
이 합창단은 지난 9월 3일 '제3회 전국조선족무용축제'에서 조선족 전통문화 예술 전파의 비전을 품고 정성껏 준비한 무용으로 첫선을 보였다. 무용조단원들은 채인복 감독의 인솔 하에 그동안 갈고 닦은 아름다운 합창 실력과 아름다운 음색으로 우리 민족의 전통가요 '아리랑'과 '나와 나의 조국','붉은 해 변강비추네' 등을 열창해 행사장 관람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합창단 단원 김련순은 "전에 직접 우리 민족의 문화를 직접 전수받을 환경이 없는데다 변변한 합창단도 없어 계통적으로 합창 훈련을 받을 기회가 없었지만 이번에 영광스럽게 조선족합창단의 일원으로 뽑혀 오늘의 무대에 설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며 "연습을 거듭 해서 떳떳한 모습으로 우리 민족의 무대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합창단의 책임자(단장 리강춘)는 "매주 1회씩 하던 합창 연습을 매주 3회로 더 늘일 타산"이라며 "합창단원들의 노래 실력을 제고하는 것은 물론 더욱 많은 우리 민족 여성들이 합창을 즐길 수 있도록 격려하며 아울러 왕청현 조선족들의 문화생활을 한층 풍부히 하고 모든 이들이 더욱 행복한 모습으로 이 새 시대의 풍요로움을 만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리강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