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1월 14일까지 “제25기 서울시 글로벌 인턴십”프로그램에 참여할 외국인 유학생 인턴 35명을 모집한다.
시는 국내 정부기관으로는 최초로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여름과 겨울방학 동안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서울시정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글로벌 인턴십을 운영해 왔으며, 그동안 총 87개국 705명의 유학생이 참여했다.
이번에 모집하는 유학생 인턴(35명)은 ▴서울시청 및 산하기관에 25명 ▴서울형 강소기업에 10명 배치될 계획이며, 해외 정책자료 수집·분석, 국제행사 개최, 해외마케팅, 통·번역 지원 등의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서울형 강소기업 배치는 올해 처음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학업 종료 후 국내 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유학생에게는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해외 우수인력을 활용할 기회를 갖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공공기관 인증 등을 통해 근무환경 등의 우수성이 입증된 ‘서울형 강소기업’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했으며, 인턴배치를 희망한 7개 기업에 10명을 배치한다.
이번 제25기 유학생 인턴이 배치될 서울 형 강소기업(7개)은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 국제행사 기획 등을 주 업무로 하며, 기업역량, 임금 등 청년이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인증 받은 곳이다.
기업에서는 한국어는 물론이고 외국어가 능통한 외국인 유학생 인턴 활용이 기업의 국제적 경쟁력을 키워 나가는 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 소재 대학(원)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중 한국어능력시험(TOPIK) 3·4급이상 소지자는 누구나 신청가능하며, 세부내용 및 신청방법은 서울시(www.seoul.go.kr) 및 서울글로벌센터 홈페이지(http://global.seoul.go.kr)등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신청을 원하는 유학생은 11월 14일(목)까지 신청서류를 작성해 global_intern@seoul.go.kr 로 이메일을 보내면 된다.
최종합격자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거쳐, 12월 12일(목)에 발표될 예정이다. 모집 관련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외국인다문화담당관(02-2133-5077)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외에도 서울시정에 대한 이해 폭을 넓히고 진로탐색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시정견학 및 참여 기업 방문, 취업 노하우 특강 등 유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최승대 서울시 외국인다문화담당관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서울시정과 조직생활을 경험하면서 취업에 대한 경쟁력을 높일 뿐만 아니라, 한국 사회에 대한 이해 폭을 넓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 이라며, “외국인유학생들이 향후 우리나라와 자국간의 교류 및 우호증진 및 기업의 국제적 경쟁력 향상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명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