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민족의 전통장기문화를 보급하고 발전시키며 전 세계의 장기고수들의 실력을 겨루는 제5회 중국 심양국제장기대회가 11월 2일, 심양시 조선족제1중학교 체육관에서 개막되었다.
이번 대회는 심양시 조선족문화예술관, 대한장기연맹, 심양시 조선족련의회가 주최하고 심양시 조선조키류협회의 주관으로 2일간의 일정으로 치러지게 된다.
경기는 중국과 한국의 장기애호가들과 11개국에서 모여온 360명의 선수들이 프로조, 아마추어조, 중학생조, 소학생조로 나누어 진행되는데 프로조와 학생조에 많은 여성들이 참가하여 우리민족의 전통민속장기에 대한 관심이 남녀노소에 관계없이 이어지고 있음을 다시 한 번 보여준다.
개막식에서는 중국조선족장기련합회 류상룡 회장의 개막사에 이어 심양시조선족련의회 길경갑 회장, 주심양한국총영사관 류은진 문화담당영사, 최수봉 재중조선인총련합회 제1부의장, 정대철 대한장기련맹 총재가 축사를 했다.
심양시 조선족제1중학교, 료녕신문, 길림신문, 흑룡강신문, 연변일보, 연변TV방송, 한민족신문의 후원으로 치러진 이번 제5회 중국심양국제장기대회는 왕연(王娟) 심양시공공문화서비스센터 부주임의 개막선포를 시작으로 공식적인 경기를 시작했다.
또 이번 장기대회에 기여한 료녕성 조선족련의회 최무삼사무총장, 심양시조선족애심기금화 박성관 회장, 심양시 교육협회 박영철 회장, 심양시 제1중학교 백성남교장, 료녕신문사 오희성 총펀, 한민족신문사 전길운 대표 등 9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조선족 장기발전에 기여한 심양시 조선족련의회 길경갑 회장, 중국조선족장기연합회 이성국총재, 대한장기연맹 정대철 총재, 심양시 조선족문화예술관 박석호 관장, 료녕신문 김룡호 부총펀 등 6명에게 공로상을 전달했다.
/정명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