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 생활 20년 가까이 하면서 친구통해 '한중방송'을 알게 됐고 우리동포 사회단체가 어렵게 한걸음 한걸음 전진하고 있음을 알게되였습니다.
한국인도 아닌 중국인도 아닌 우리 동포들의 애로사항을 헤아려 그 목소리를 대신 외쳐주신 전길운 대표님을 만나뵙게 되여서 정말 영광 입니다.
그리고 친구 정명선의 열정과 끈기에 감탄 했습니다.
KCNTV한중방송 화이팅 입니다!!!
그럼 아래 어제 청남대 탐방 간단히 적어 보겠 습니다.
어제 날씨는 덥지도 춥지 도 않아 여행하기 딱 좋은 날이다.
대통령 전용 별장으로 유명한 그곳은 말 그대 로 산 좋고 공기 좋고 물 좋은 휴양지로 손색이 없었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 당시 하신 공약으로 시민들에게 개방된 이곳은 각 지방 단체 탐방객 들로 꽉차 인산인해 를 이루고 있었다.
10월의 끝자락이라 울긋 불긋 이쁜 단풍 잔뜩 기대 했는데 막상 가보니 아직도 단풍이 물들지 않아서 많이 아쉬웠는데 그래도 뷰가 아름다운 대청호반 옆 대통령길,아름다운 국화 축제가 한창 절정이여서 순간순간 그 시간과 나 자신을 한컷한컷 열심히 카메라에 담을수 있어서 넘 좋았다.
숲길따라 한참 올라가니 오각정이 보였다.지형이 높은 곳이라 조금은 추웠다.다행인게 아침에 엷은 구스패딩을 입고 가서 괜찮았다.그곳에는 해설 하시는 분이 한창 대통령 전용 별장이 생 기게된 계기와 사연들을 상세히 설명 소개하고 있어서 친구와 나는 긴 나무 의자에 앉아 방청 겸 쉬였다 가기로 했다. 무궁화 모양을 본따서 만든 오각정에서 바라보 는 대청호반은 정말 아름다움 그자체 수채화 같아서 청남대 제1경 다웠다 .
내려오는 길에 사람들이 줄 서 있길래 가 봤더니 과실주 와인 시음판매 하고 있었다.와인매니아 인 나 그냥 지나 갈수는 없죠~~
단맛이 많은 와인은 별로지만 과일 향이 좋아서 청남대 탐방 기념으로 3병 세트로 구입해서 손에 드니 왠지 모르게 마음이 풍성해지면서 부자된것 같았다.
쉼터에 앉아 따뜻한 국화차 한잔에 가을 향기 잔뜩 만끽 하면서 골프장 단풍 길의 아쉬움 털어내 본다...
물레방아 있는 곳으로 가는 낙우송 우거진 숲 길에는 낙우송 들의 뿌리가 유난히 눈길을 끌었다. 생강도 아닌것이 생강같기도 하고 땅위로 돋아나 있는데 처음보는 광경이라 정말 신기했다.
조금 더 걸어가니 역대 대통령들의 동상들이 보였다. 내가 본 그 분들 의 미소 띤 얼굴에는 그 시대의 그 분들 만의 시름들로 꽉차 있는것 같아서 사진 찍고 싶지 않았 다.(아마도 계절 탓 이겠지)
사람들은 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었다...
나는 별로 찍고싶은 생각이 없어서 시야가 확트인 대청호반 포토존 에서 친구랑 한컷 남기고 시계를 보니 오후 4시가 다 되가고 있어서 부랴부랴 서울로 돌아갈 관광 버스로 향했다...
/황홍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