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을 읽고서
오늘 나는 집에서 엄마와 같이 〈꿀벌〉이란 글을 읽었다. 만약 책을 읽지 않으면 그 다음 주 용돈을 받지 못한다. 용돈 때문이라도 울며 겨자 먹기로 책을 읽어야 한다. 보통 책을 데면데면 읽었는데 오늘은 〈꿀벌〉이란 글이 너무나도 재미있어 열심히 읽었다.
꼬마작자는 사촌인 원기란 친구와 할아버지네 집ㅇ마당에서 공을 차게 되였는데 공이 그만 벌통에 맞혔다. 둘은 벌에 쏘일가봐 무서워 뽈 가지러 가지도 못하고 망설이는데 할아버지가 공을 가져다는 주는 내용이다.
벌은 작지만 침이 있어 쏘이면 아프기도 하고 일부 사람들은 독을 타서 살이 퉁퉁 붓기도 한다. 하지만 조심하면 벌이 자기를 해치지 않는 줄을 알기에 사람을 쏘지 않는다. 남자로서 대담하게 벌통에 가서 공을 가져올게지…
겁이 많으면 아무 일도 못한다. 가스레인지가 폭발할가봐 두려워하면 채소를 볶을 수 없고 나쁜 놈들에게 랍치될가봐 두려하면 밖에 나가지도 못한다. 우리말에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글까”라는 속담이 있다. 우리는 학습이나 생활에서 많은 난관에 봉착하게 된다. 그런데 이것저것 두려워 용기를 내지 못하면 어떤 일도 해내지 못하게 된다. 어릴 적부터 용감성을 키우고 과감히 행동해야 앞으로 커서 큰일을 해낼 수 있다. 우리 어린이들은 멀리를 생각하지 말고 먼저 당면한 작은 일에서부터 대담해야 한다. 학급의 녀자애들은 벌레만 보아도 새된 소리를 지른다. 덩달아 일부 남학생들도 소리 지른다. 벌레는 우리를 해치지 않는다. 빗자루로 벌레를 쓰레받기에 담아서 쓰레기통에 넣거나 버리면 되는데 호들갑을 떤다. 그렇게 약한 심장을 가져서야 어찌 나라를 지키는 군인으로 성장할 수 있으며 나쁜 경향이나 나쁜 놈들과 맞서서 싸울 수 있겠는가. 우리는 지금부터 대담하고 활발한 “강심장”이 되여야 한다.
이제 반 학기만 지나면 우리는 5학년생이 된다. 우리 학급 친구들이 어엿한 신동소학교의 어린이답게 담력을 키워가며 자기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스스로 했으면 좋겠다. 물론 나부터 용감한 어린이가 되기에 노력하겠다.
지도교원: 장영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