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치의 최대 쟁점으로 치닿고 있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둘러싸고 해외동포들이 긴급 연대 성명을 내고 있다. 이들은 조국 법무부장관의 임명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으로 현재 1,000명이 넘는 해외동포들이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동포들이 이처럼 조국 후보자에 대해 신임을 가지게 된 데는 검찰개혁의 의지를 가지고 있는 조국 후보자를 믿어보자는 뜻이 포함되여 있다. 또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도 검찰개혁의 선봉에 나설 적임자로 낙점하고 있어 우리나라의 정치사에 새로운 획을 그을 인물이라는 판단을 한 것으로 주목되고 있다.
하지만 대통령의 임명강행과 지명철회는 모두 부담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국정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생각한 해외동포들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조기 임명을 촉구하게 된 것이다.
해외동포들의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임명 촉구가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하겠지만 그래도 해외동포들까지 국내의 정치현안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자체가 바로 나라의 안정적인 운영을 바란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지게 될 것이다.
/전길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