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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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금화 작성일22-02-15 01:07 조회282회 댓글0건본문
누른 마음들이 한 곳에 모였구나 네 맘도 내 맘도 잘 곰삭혀서 엄마의 "잘 떳구나" 그 한 마디를 기다린다
철부지 시절엔 몰랐다 도대체 뭐길래 가마목 아랫켠에 이불까지 덮어서 모셔 놓았는지를
엄마의 마음도 함께 삭혀가는 줄 몰랐다
지금은 하늘나라에서 구름이불 덥고 계시는 어머니, 찐득하게 삭혀진 그 상큼한 냄새 코끝이 찡하다 /김동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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