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손 > 메인뉴스

본문 바로가기

회원로그인

한민족연합회(韩民族联合会)


KCNTV한중방송(채널:303번)

2024 년 11 월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메인뉴스

엄마의 손

페이지 정보

작성자 서금화 작성일22-02-25 19:47 조회321회 댓글0건

본문

김동휘

한때는 손톱에

진달래 꽃잎 물들이던 

철부지 소녀의 손이었고

또 한때는 사내의

마음을 빼앗는 아릿다운 

처녀의 손이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개미처럼 

일만하시는 터실터실한

아줌마의 손입니다

 

엄마의 그 손은 

계절도 없고 마를 날이 없었습니다

일곱 식구(食口) 위해

평생 물 젖은 손,

이젠 핏줄만 아롱아롱 보입니다

 

그 손이 풀물 들고 

흙 냄새 난다고 

누가 감히 나무라겠습니까

 

그 손을 오래 오래 

잡아 드리고 싶습니다

그 손을 지금 내 가슴에 

파묻고 싶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접속자집계

오늘
676
어제
999
최대
2,701
전체
313,957
한민족연합회
회사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Copyright © hmzkorean.korea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