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600년 동안 서울의 울타리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 온 한양도성 40리길을 하루에 걸어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한양도성문화제의 대표 순성(巡城)프로그램인 ‘하루에 걷는 600년 서울, 순성놀이’가 9월 5일(목)부터 참가자 70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운영은 도성을 한 바퀴 도는 일주코스(소요시간 10시간), 반주코스(소요시간 5시간)으로 진행되며, 신청 자격은 12세 이상(초등 5학년 이상)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신청마감은 10월8일(화)까지이며, 순성놀이 홈페이지(www.seouldosung.net)에서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1만원이다.
‘하루에 걷는 600년 서울, 순성놀이’ 운영은 서울KYC(한국청년연합)에서 담당한다. 서울KYC는 2008년부터 한양도성의 가치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살기 좋은 도시 ‘서울’을 상상하는 시민자원활동인 ‘도성길라잡이’를 양성하고 있다.
한편, 올해 순성놀이 참가자는 도성을 따라 걷는 동안 총 15곳에서 진행되는 미션 프로그램인 ‘웰 컴 투 한양도성’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인왕산 호랑이와 한판! 수문장체험, 도적을 이겨라! 등 도성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토대로 구간별 특색을 살린 미션 수행이 준비되어 있어, 참가자들의 재미를 더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서금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