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째깍째깍—”
오늘도 책상 우에 놓여있는 알람시계는 쉼 없이 돌아갑니다. 시계 판 우에서 쉬지 않고 움직이는 초침을 볼 때마다 나는 하루 종일 뱅뱅 돌아치며 힘들게 일하시는 우리 엄마가 생각납니다.
초침처럼 부지런한 우리 엄마는 새벽부터 일어나 분주히 돌아칩니다.
아빠가 외국에 나가서 일하시다보니 오빠와 나를 돌보는 일은 엄마 혼자 몫입니다. 매일 아침 정성 가득 ‘엄마 표’ 식단을 차려주랴, 나를 학교에 바래다주랴 엄마는 다른 엄마들처럼 예쁘게 화장을 할 시간도 없습니다.
오빠와 내가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를 할 때에도 엄마는 쉬지 못하고 회사에서 열심히 일을 합니다. 하학 후에는 하루 종일 지칠 대로 지친 몸으로 집일도 하고 나의 공부도 지도합니다. 초침이 아무리 힘들어도 시침과 분침 곁에서 뱅뱅 돌 듯 우리 엄마도 늘 오빠와 내 곁에서 함께 하며 바삐 보내십니다.
엄마의 이런 사랑이 있기에 오빠와 나는 행복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나는 이렇게 힘드신 엄마한테 마사지도 해드리고 발도 씻어드리며 효도 드리는 딸이 되여야겠습니다.
내가 건전지를 빼면 멈추는 저 초침처럼, 우리 초침 같은 엄마에게도 편안한 휴식을 선물 드리고 싶습니다.
“엄마, 오늘은 재깍재깍 소리 멈추고 편히 쉬세요.
지도교원: 최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