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오는 7월 영등포역, 대림역, 여의나루역 일대 야간과 주말에 근무하는 청소인력(청소 기동대)을 5명에서 15명으로 확충하고, 일요일 주요 간선도로변 5개 구간을 특별 관리 하는 등 주말 거리 청소 강화에 나섰다.

이는 환경미화원의 근무가 끝나는 평일 오후 3시 이후나 주말에 발생하는 쓰레기 무단투기와 도로변, 수거함 부근 쌓이는 쓰레기를 즉각적으로 처리해 깨끗한 거리를 만들기 위함이다.

특히, 영등포역, 여의나루역, 대림역 일대는 쇼핑몰 등 대규모 시설이 위치해 많은 시민들이 방문하고 거리 상점이 밀집되어있어 무단투기가 끊이지 않는 지역이다.

이에 구는 상반기 5명으로 운영하던 청소기동대 인력을 10명 추가하고 평일 오후 3시~10시, 주말 오후 4시~10시까지 집중적인 청소와 쓰레기 수거 작업을 실시한다. 주로 클린하우스 주변에 쌓이는 쓰레기와 가로휴지통 넘침을 즉시 처리해 거리 청결을 유지한다.

특히, 신규 사업으로 주요 간선도로 5구간을 청소 취약지역으로 선정, 일요일 특별 관리를 실시한다. 지난 5월부터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시범 운영 마치고 7월 본격 시행한다. 이들은 지정된 간선도로 주변 보도 적치된 무단투기 폐기물과 재활용품을 수거하고 정비한다.

또한, 깨끗한 보행환경을 위해 대로변 분리수거함을 기존 67개에서 55개를 추가 설치한다. 7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지하철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과 일회용 컵 사용이 많은 도심을 중심으로 스타벅스 일회용 컵 모양 분리수거함 21개와 원형 분리수거함 34개를 설치한다.

이 외에도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불필요한 청소인력과 처리 비용을 발생시키는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을 위해 단속요원을 상반기 4명에서 28명으로 확대해 특별 단속을 추진할 예정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시민들이 휴일에 깨끗한 거리를 걸으며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청소사각시간대 관리를 꼼꼼히 해나가겠다.”며 “주민과 함께 일회용 사용을 줄이고 분리수거하는 성숙한 시민문화도 만들어가겠다.” 고 전했다.

/정명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