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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속한 그리움 지난밤 차운 바람 구슬피 울더니만 우수수 지던 락엽 바람따라 멀리갔네 봄이면 온다던 약속 귀쟁쟁 울리건만… 그렇게 뻐꾸기도 석삼년 울었어요 가리마에 더해지는 흰서리 서러워서 숨어서 가슴이 크는 그리움은 또 어쩌랴
무심한 계절들이 세월강 가로질러 피고 진 아픈 사연 얼마나 많았던가 해지는 내 마음 뜰에 꽃 한송이를 심어야지 장백폭포 동해바다 내님 품이 그리워 길 떠났소 저 앞에 천길나락 가는 길 끊었다만 찬연한 무지개 유혹 못 이겨서 또 가오 /박은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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