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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 오신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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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금화 작성일21-11-01 03:28 조회32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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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찬란하고

진달래꽃이 만발한 오솔길에

할머니가 엉기엉기 걸어오신다.

하얀 소복에 머리엔 흰수건을 두르고

수놓은 버선에 하얀 고무신을 곱게도 신었다.

 

~

할머니는 다리쉼을 한다.

얼굴은 빨갛게 상기되 있었다

살기좋은 머나먼 곳에서 왔다고

고향이 그리워서 잠깐 이승에 왔노라고

 

장은 제대로 담가먹는지

홀로 남은 아들이 걱정이 되서

멍멍이와 닭들은  키우고 있는지

선하고 아름다운 마음으로 사는지

걱정이 태산이라 찾아오시는 길이라고

 

집을 떠난지 오래됬는지라

고향가는 길을 곱게 물으신다.

할머니 다시 길을 재촉한다.

굽은 허리  달맞이고개를 지난다

집으로 향하는 발걸음도 가벼우시다.

/청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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