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조해진 의원(밀양‧의령‧함안‧창녕)이 31일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지난 18일, 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열어 국회 부의장과 7개 상임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들을 내정했다. 이 자리에서 위원장으로 당선된 후보들은 31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을 거쳐 정식으로 확정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조해진 의원은 당선 인사를 통해 “상임위원장으로 일할 수 있게 배려해주신 의원님들께 감사하고 전반기 국회에서 일을 먼저 하라고 우선순위를 양보해주신 3선의 다른 동료 의원들께도 감사드린다. 무엇보다도 우리당 소관의 상임위원장 자리를 명분과 실리 사이에서 고심하시면서 뛰어난 협상력으로 다시 되찾아 오신 원내 지도부께도 감사하다”고 밝혔다.
또 조 의원은 ”우리당이 위원회를 다시 회복한 것은 의원님들을 위해 더 많이 일을 할 수 있게 기회를 주신 것이고 상임위 차원에서 여당의 입법 독주를 막을 수 있게 국민들을 위해서 더 큰 일을 할 수 있게 기회를 주셨다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말했다.
이어 “교육은 백년지대계이기 때문에 교육에 대해서는 항상 고민을 해왔다. 지난 18대부터 21대까지 교육 관련 상임위는 민주당이 계속 해오면서 우리 교육의 이념 등 모든 게 한 쪽으로 기울어지며 퇴행하기도 했다”고 지적하며 “우리의 묵은 과제인 교육 분야 구조 개혁의 물꼬를 트도록 노력하겠다. 특히 대선 정책 공약이나 내년 새로운 정부의 교육 국정과제들을 입법 과정에서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 날 본회의에서 선출된 상임위원장(예결위원회는 제외)의 임기는 2022년 12월 31일까지다.
/전길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