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적지 않은 사람들은 주사에 대한 공포증이 있어서 주사 맞기를 피하려 한다. 그래서 19세기에 프랑스 연구진은 높은 압력으로 약을 피부에 쏘아 침투시키는 주사법을 발명했다. 이 주사방법은 여러 차례 개선되어 1950년에는 여러 백신접종에 이용됐다.
이 방법은 바늘 이 약을 피하에 주입하는 장점이 있지만 약을 주입할 때 몸속에서 체액이나 기타 세균이 도로 튀어나와 오염시킬 수 있는 문제가 있었다.
2017년에 서울대의 이재익 교수 연구팀이 바늘 없는 레이저 주사기로 약물을 몸속에 통증 없이 주입하는데 성공했다.
레이저 주사는 머리카락 한 가닥 정도 굵기 구멍에서 약물이 초당 150m 속도로 일정하게 반복 분사되는데 약물줄기가 매우 가늘어 신경을 거이 건드리지 않아 통증도 거의 없다.
최근 에는 바늘길이가 1mm도 안 되는 미세 바늘을 이용해 약을 주입하는 방식이 활발히 개발되고 있다.
1998년 미국 조지아공대 연구진이 미세바늘 수백 개 수천 개가 달린 반창고 모양패치를 피부에 붙이는 주사를 개발했는데 아직 임상단계에 있다. 머지않아 사람이 통증 없이 주사를 맞는 시대가 오게 될 것이다.
/최영철 제공